방콕에 온 4500톤급 ‘한산도함’…“든든한 해군력에 자부심”

정윤섭 2025. 11. 2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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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은 장교 임관을 앞둔 4학년이 되면,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함정을 타고 해외 순항 훈련에 나서는데요.

이들이 어제 태국 방콕에 도착해, 교민들과 만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방콕 정윤섭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해군의 첫 훈련 전용 함정인 한산도함.

태국 해군 군악대의 환영 연주 속에, 4,500톤급 위용을 뽐내며 방콕항으로 들어옵니다.

태극기를 흔들며 한산도함을 맞이한 교민들, 승조원과 해사생도 등 350여 명이 생활하는 한산도함에 직접 올랐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처음 보는 군함이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예다/방콕 한국국제학교 3학년 : "굉장히 웅장했어요. 웅장하고 커서 신기했어요."]

[오수인/방콕 한국국제학교 5학년 : "군함에 대해서 많이 알고 싶어요. 이번 기회로 많이 알고 싶습니다."]

좁은 통로와 가파른 계단을 지나, 한산도함의 중추, 지휘통제실인 함교도 찾았습니다.

[김형욱/한산도함 주임원사 : "(이거는 뭐예요?) 이거는 방위 지시함(자이로 리피터)이라는 건데, 우리 나침반이라고 하는 겁니다."]

교민들에겐 우리 해군의 기술력과 든든한 모습에 잊지 못할 하루였습니다.

[유지현/태국 촌부리 거주 : "한국인으로서의 어떤 자부심, 이런 것도 느낄 수가 있었고."]

[이수원/미얀마 양곤 거주 : "든든하게 우리가 살아가도록 문제가 없을 정도로 해군 여러분들 대단하십니다."]

1954년 시작된 해군사관학교 4학년들의 해외 순항 훈련, 올해는 태국을 포함해 모두 9개 나라를 돌고 있습니다.

한산도함은 이후 베트남과 필리핀 기항을 끝으로, 105일간의 순항 훈련을 마친 뒤 다음 달 중순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자료조사:권애림/촬영:KEMIN/통역:NICH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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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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