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사이에 ‘식사 중심, 짧은 회식’ 문화가 확산되면서 8만~10만원 내외의 호텔 뷔페가 뜨고 있다. 연말로 접어들면서 주요 중저가 호텔 뷔페에는 직장인 회식 예약이 전년의 1.5~2배 안팎 늘고 있고 특히 오피스 밀집 지역이나 교통이 편한 곳에 위치한 매장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23일 켄싱턴호텔 여의도의 뷔페 브로드웨이에 따르면 올해 12월 예약은 전년 대비 10%가량 늘었다. 특히 20명 이상 직장인 회식 예약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헀다. 평일 저녁 2층 홀은 이미 대부분 만석을 기록할 정도로 연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이 호텔의 12월 평일 점심 및 저녁 뷔페 가격은 각각 7만9900원과 9만9900원이다.
서울시청 부근 오피스 밀집 지역에 있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뷔페도 12월 송년 전체 대관 행사가 전년에 비해 20% 증가헀다. 또 직장인 회식이 작년보다 1.5배가량 늘었다. 평일 점심 및 저녁 뷔페 가격은 각각 8만원과 12만원이다.
서울 공덕역 부근 롯데시티호텔 마포의 나루 레스토랑 뷔페 역시 12월 예약이 작년보다 10% 가까이 늘었다. 12월 기준 주중 점심과 저녁 가격은 각각 7만2000원과 8만6000원이다. 이 호텔의 박창석 지배인은 “직장인 회식 수요와 더불어 동창회 모임도 믾이 늘어 12월에 자리가 없는 날이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음주 위주의 회식보다 퇴근 후 1~2시간 내에 식사와 간단한 주류를 함께 즐기는 ‘건강한 회식’이 트렌드로 자리 잡는 추세”라며 “업무 시간을 일부 조정해 점심 회식으로 대체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