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미래’…삼성SDI, 글로벌 전시회 인사이트 공유

박한나 2025. 11. 24. 06: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SDI가 북미 더 배터리 쇼 등 주요 국제 행사에서 확인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 흐름을 내부 연구진과 공유하며 기술 개발 방향을 재정비했다.

연간 1조원 규모인 연구개발(R&D) 투자를 발판 삼아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흡수하고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삼성SDI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배터리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전세계 주요 학회와 전시회에 꾸준히 참석하면서 연구개발(R&D)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SDI 임직원들이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 연구소에서 열린 ‘학회·전시회 참관 공유회’에 참석해 최신 업계 동향과 향후 제품, 기술 개발 방향을 토론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북미 더 배터리 쇼 등 주요 국제 행사에서 확인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 흐름을 내부 연구진과 공유하며 기술 개발 방향을 재정비했다. 연간 1조원 규모인 연구개발(R&D) 투자를 발판 삼아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흡수하고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23일 삼성SDI의 뉴스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 연구소에서 ‘학회·전시회 참관 공유회’를 열고 최신 업계 동향과 향후 제품 및 기술 개발 방향을 소개했다. 올해 4번째인 이번 공유회에는 미국 보스턴에 있는 연구조직인 SDIRA(SDI R&D America)와 본사 연구소가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글로벌 주요 학회와 전시회 등에서 발표된 내용을 임직원들에게 공유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흐름을 적기에 파악해 자체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실제 개발에 적용하자는 취지에서 분기마다 열리고 있다.

SDIRA는 지난달 북미 지역에서 열린 더 배터리 쇼 등에서 발표된 리튬이온 배터리와 차세대 배터리의 기술 동향을 정리해 공유했다. 본사 연구소는 배터리 관련 최신 분석 기술과 플라스틱 복합 소재 기술의 개발 동향을 설명하고 실제 연구개발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연구자로서 다른 분야의 지식을 접하기 어려운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과 발전 방향을 알 수 있었다”며 “향후 연구 개발을 할 때 큰 인사이트가 될 것 같다”고 지식 공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삼성SDI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배터리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전세계 주요 학회와 전시회에 꾸준히 참석하면서 연구개발(R&D) 역량을 키우고 있다.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외 연구 거점을 통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 삼성SDI의 R&D 투자는 지난 2022년 1조763억원에서 2023년 1조1364억원에 이어 지난해 1조2975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국내는 물론 미국, 독일, 중국 등에 R&D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R&D 투자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을 한층 향상시키는 동시에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이 희망’이라는 신념에 따라 국내외 학계와 산업계 전반의 다양한 신기술 개발과 혁신을 발빠르게 파악하고 궁극적으로 고객들에게 양질의 기술과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park2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