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 계속하다 결국 숨진 여성… 외국인 집단 발병 난리난 발리 호스텔

이정수 2025. 11. 24.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호스텔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집단으로 설사 증상을 보이며 병원으로 이송, 1명은 숨지기까지 한 사건의 부검 결과가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콤파스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바둥 경찰은 사망한 25세 중국인 여성과 관련해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설사를 유발하는 소화관 자극으로 인해 체액과 전해질이 부족해져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이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7명 식중독 증세… 중국인 1명 사망

복통 자료사진. 아이클릭아트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호스텔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집단으로 설사 증상을 보이며 병원으로 이송, 1명은 숨지기까지 한 사건의 부검 결과가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콤파스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바둥 경찰은 사망한 25세 중국인 여성과 관련해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설사를 유발하는 소화관 자극으로 인해 체액과 전해질이 부족해져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이날 밝혔다.

덴파사르에 있는 한 종합병원에서 실시한 부검 결과 사망자의 시신에서 폭력 흔적은 없었으며 살충제, 마약, 중금속, 유해 화학물질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위 점막에 출혈 부위와 혈관 확장 등이 발견됐고, 위 안에는 검녹색 액체가 확인됐다. 소장 여러 부위와 대장 내강에서 붉은 반점도 발견됐는데 이는 설사병의 징후라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9월 1일 발리섬 바둥군(郡) 짱구 지역의 한 호스텔에서 발생했다.

당시 설사 증상을 보인 투숙객들이 여러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사망자를 제외한 총 6명 중에서 37세 중국인과 22세 독일인 2명은 사망자와 같은 8호실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명은 29세 중국인, 27세 필리핀인, 26세 사우디아라비아인으로 이들은 호스텔 5호실에 머물렀다.

호스텔 직원 등의 증언에 따르면 사망자는 사건 당일 두통, 허리 통증, 구토 등 증상을 보이며 아프다고 호소했다. 직원이 그를 병원으로 데려갔으나, 그는 돈이 부족하다며 중환자실 치료를 거부했다고 한다. 그는 입원을 하지 않은 채 약 처방만 받고 호스텔 객실에서 쉬었으나 이후 증세가 악화했고 목숨을 잃었다.

여러 외신에도 보도된 이 사건은 초기엔 호스텔 주변에서 빈대 퇴치를 위한 살충제 살포에 따른 중독 때문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많았으나, 부검 결과는 설사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다고 콤파스는 전했다.

이정수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