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실축' 누가 손흥민을 탓하랴, 13경기 12골인데

이재호 기자 2025. 11. 24.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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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왔지만 골대를 맞추는 실축을 했고 결국 LAFC는 승부차기에서 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이것만 보면 손흥민을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그전에, 0-2로 뒤지던 경기를 손흥민의 '하드캐리'로 2-2 동점을 만들었던 것.

손흥민이 6위팀을 3위로 만들고 13경기 12골 3도움, 0-2로 뒤지던 경기를 2-2로 만들어줬으면 나머지는 LAFC 다른 선수들이 해줬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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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손흥민이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왔지만 골대를 맞추는 실축을 했고 결국 LAFC는 승부차기에서 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이것만 보면 손흥민을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그전에, 0-2로 뒤지던 경기를 손흥민의 '하드캐리'로 2-2 동점을 만들었던 것. 특히 후반 추가시간에 거짓말 같은 프리킥 동점골을 넣어 모두를 미치게 만든 것은 손흥민이었기에 가능했다.

미국에 온지 약 3달반만에 13경기 12골 3도움. 6위였던 팀을 3위로 올리고 플레이오프 결승 문턱까지 보낸게 누구인데 손흥민을 탓할 수 있으리야.

ⓒ연합뉴스 AP

LAFC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5 MLS컵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준결승(MLS컵 전체 8강) 벤쿠버와의 맞대결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맞섰지만 승부차기에서 3–4로 졌다.

전반에만 2실점해 패색이 짙었던 LAFC는 후반 15분 문전에서 헤딩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세 번의 슈팅 끝에 집념의 만회골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5분 거짓말같은 골대와 약 25m이상 중앙 왼쪽지점에서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손흥민은 0-2로 뒤지던 경기를 기어코 2-2 동점을 만들어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 수많은 득점 기회를 LAFC 선수들은 골을 넣지 못하며 승부차기로 가고 말았고 1번 키커로 나온 손흥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LAFC는 이후 한명 더 승부차기 실축을 하며 패하고 말았다.

분명 승부차기 실축은 손흥민의 잘못이다. 하지만 승부차기까지 갈 수 있었던 것도 오직 손흥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상대 홈인데다 0-2 상황이라 모두가 포기할 수 있던 상황에서 집념의 만회골,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말도 안되는 프리킥 동점골을 넣는건 LAFC에서 손흥민만이 가능한 일이었다. 손흥민이 있었기에 승부차기라도 갈 수 있었던 것이다.

ⓒ연합뉴스 AP

손흥민이 8월초 LAFC에 공식 입단했을때만해도 LAFC는 서부 컨퍼런스 6위였다. 하지만 손흥민 입단 이후 성적이 수직 상승해 결국 3위로 시즌을 마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결승이자 MLS컵 4강전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LAFC에서 정규리그 10경기 9골3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LAFC는 손흥민 합류 이후 14경기에서 9승3무2패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총 13경기 12골 3도움이라는 말도 안되는 활약으로 미국 도착 3개월반만에 클래스를 증명했다.

반년도 되지 않아 LAFC를 완전히 바꿔놓은 손흥민. 마지막 승부차기 실축은 그가 3개월반동안 했던 수많은 업적에 잠깐의 삐긋이라고 보기도 힘들정도. 손흥민이 6위팀을 3위로 만들고 13경기 12골 3도움, 0-2로 뒤지던 경기를 2-2로 만들어줬으면 나머지는 LAFC 다른 선수들이 해줬어야하지 않을까.

ⓒ연합뉴스 AP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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