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하늘 가르는 누리호…오로라·대기광 관측 때문

2025. 11. 2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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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거 누리호 발사는 낮이나 이른 저녁 시간대에 이뤄졌는데요.

이번 4차는 오로라 관측 임무를 가진 위성 때문에 처음으로 야간 비행을 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누리호의 발사 시각이 새벽으로 정해진 건 가장 중요한 임무를 맡은 주탑재체 때문입니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우주에서 1년 이상 지구의 오로라와 대기광, 우주 자기장 등을 관측합니다.

오로라나 대기광은 빛의 세기가 매우 약해서 태양의 방해를 덜 받는 시간대에 관측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태양동기궤도에 위성이 올라타기 위해선 나로우주센터에서 새벽 1시 전후로 출발해야 합니다.

<조상범 항우연 발사체체계연구2부 부장> "오로라 관측을 위해서는 항상 낮과 밤을 지나는 궤도로 투입 해야하고, 다른 위성과의 주변 간섭을 고려했을 때 LTAN(승교점 지방시)이 낮보다는 밤이 더 좋겠다라고 판단을 해서..."

새벽에 우주를 향하지만, 발사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연구진의 피로도가 변수일 수 있어 야간 리허설도 여러 차례 실시했습니다.

<한영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발사체연구소장> "야간 발사를 처음 해보기 때문에 운영 인력들의 피로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까 휴먼 에러를 줄이기 위해서 조심하자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과학 임무를 띤 이번 차세대위성이 정확한 궤도에 안착할 수 있는 순간은 하루 중 단 한 번 뿐입니다.

27일에 정해진 시간을 놓치면 다음 발사 기회는 정확히 24시간 뒤에 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박주혜]

#우주 #누리호 #새벽 #오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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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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