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다”… 안세영 女단식 최초 시즌 10승
12월 왕중왕 대회서 11승 도전
안세영(23)이 올 시즌 10번째 정상에 오르며 세계 최강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안세영은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수퍼 500 호주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7위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를 2대0(21-16 21-14)으로 제압했다.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과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등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수퍼 1000’ 세 대회를 포함해 우승컵 9개를 들었던 세계 1위 안세영은 이날 호주 오픈 챔피언에 오르며 2023년 자신이 작성했던 역대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9회)을 갈아치웠다. 한국 배드민턴은 지난 16일 구마모토 마스터스에서 시즌 10승째를 올린 남자 복식 김원호-서승재에 이어 두 종목에서 한 시즌 10승을 달성하게 됐다.
이번 호주 오픈엔 라이벌로 꼽히는 상위 랭커 왕즈이(2위), 야마구치 아카네(3위), 천위페이(5위)가 불참해 안세영의 우승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 예상대로 안세영은 32강부터 결승까지 5경기를 치르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결승에선 1세트 중반 11-13으로 밀리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16-16으로 따라잡은 뒤 내리 5점을 내며 승리했다. 2세트엔 7점 차 완승을 거두며 44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우승을 확정한 안세영은 두 손바닥을 펼쳐 열 손가락을 하나씩 접은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10승 기념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현했다.
10번이나 시상대 맨 위에 섰지만, 그의 2025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안세영은 오는 12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월드 투어 파이널에 출전한다. ‘왕중왕전’ 격인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모모타 겐토(일본)가 2019년 남자 단식에서 세운 단일 시즌 11회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남녀 통틀어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달성한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하물 문제”라더니 갑자기 껴안아…인도 공항 직원, 韓여성 성추행
- 1208회 로또 1등 6명 ‘대박’…당첨금 각 50억 171만원
- 군부 통제 대폭 강화한 시진핑... 당 움직여 ‘서열 2위’ 숙청했다
- ‘운동권 대부’ 이해찬 위독…청와대 특보·與 의원들 대거 베트남行
- “중년기 비만, 치매 위험 60% 높인다”…고혈압이 주범
- 울산 북구 명촌교 인근 갈대밭 화재…1시간 만에 진화
- “14살인데 기저귀에 젖병”…쌍둥이 형제 9년 감금한 美엄마
- 당사 몰려가 합당 반대 시위 “정청래, 조국혁신당 가라”
- 국내 송환 ‘캄보디아 스캠 사기단’ 한국인 73명 전원 구속영장 신청
- 아부다비 평화 회담 와중에...러시아, 키이우에 대규모 공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