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미우새' 폭로, 조작 논란 점화

최하나 기자 2025. 11. 23. 1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민종이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의 편집 방식으로 인해 실제 생활까지 오해받았던 경험을 털어놓으면서 제작진의 연출 관행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오랜 기간 이혼과 육아 문제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진정성을 기반으로 공감을 이끌어왔던 이용대였기 때문에 '미우새' 속 소개팅 연출이 김민종의 설정 폭로와 맞물려 조작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김민종이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의 편집 방식으로 인해 실제 생활까지 오해받았던 경험을 털어놓으면서 제작진의 연출 관행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김민종은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서 영화 ‘피렌체’로 함께 호흡을 맞춘 예지원과 촬영 비화를 나누던 중, ‘미우새’ 출연 당시 만들어진 이미지로 인해 곤란을 겪은 경험을 고백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민종은 장발로 생활하던 시기 식당에서 돈을 내려 했지만 사장이 거절했다며 “어느 날 식당에 갔는데 아주머님이 돈을 안 받으시더라. 저인 걸 알아보셨는데, 제가 양평에 세컨드 하우스 아지트를 만들어놨다. 컨테이너 하우스하고 텐트를 쳐 놓고, 그런데 ‘미우새’라는 프로그램에서 저를 거기에 사는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 거다”라고 말했다.

탁재훈이 “아~ 거지처럼 나왔구나”라고 묻자 김민종은 “안 숨어 지냈다. 조용히 지낸 것뿐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KBS1 ‘아침마당’에서 제기된 무전취식 루머도 “돈을 내려고 했는데 안 받으셨던 것”이라며 해명했다. 그러면서 “방송이 참 무서운 거다. 당시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얼마 안 돼 어머니를 모신 곳과 가까이 있었던 거였다”며 지나친 이미지 소비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저 건강하고 행복하다. 강남에서 잘 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러한 논란은 최근 ‘미우새’에서 제기된 또 다른 조작 의혹과 맞물리며 더욱 확산됐다.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가 같은 프로그램에서 소개팅을 나가는 장면이 방영된 이후 열애설이 불거지자 또 다시 조작 의혹이 불거진 것. 오랜 기간 이혼과 육아 문제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진정성을 기반으로 공감을 이끌어왔던 이용대였기 때문에 ‘미우새’ 속 소개팅 연출이 김민종의 설정 폭로와 맞물려 조작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었다.

결국 논란의 핵심은 관찰 예능이라는 장르 자체를 무너뜨릴 정도의 조작 연출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있다. 실제 삶을 있는 그대로 비춘다며 신뢰를 쌓아온 프로그램이, 재미를 위한 설정과 왜곡된 편집으로 방송을 꾸린다면 이는 시청자를 기만하는 일일 뿐 아니라 출연자에게 부정확한 이미지를 덧씌우는 또 다른 피해를 낳는다. 관찰 예능을 표방하는 ‘미우새’가 연출의 개입을 넘어 조작 논란까지 반복적으로 불러온다는 사실은 결국 프로그램의 근간과 윤리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미우새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