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국 조항' 꺼내 든 중국, 일본 향해 "안보리 승인 없이 군사 행동" 경고
【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동북아 정세의 두 핵심축인 중국과 일본의 갈등 수위가 걷잡을 수 없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발언'에 반발하던 중국은 유엔 안보리 승인 없이 대일 군사 행동을 취할 수 있다는 초강경 메시지까지 놨습니다. 최근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양국 총리는 화해 대신 서로 외면하는 모습만 연출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녀 복장을 입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해골 모습을 띤 화초에 물을 줍니다.
화초에는 일본 군국주의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최근 주필리핀 중국 대사관의 공식 SNS 계정엔 일본이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는 야욕으로 대만 문제에 개입한다는 만평이 여러 개 올라왔습니다.
중국 측은 한 발 더 나아가 국제 사회에서 사실상 사문화된 유엔 헌장의 '적국 조항'을 거론했습니다.
일본이 다시 군국주의 행동을 취하면 중국은 안보리의 허가 없이도 군사 행동에 나설 권리가 있다고 직설적으로 경고를 보낸 겁니다.
일본의 침략 역사를 다시 부각시켜 주변국의 경계심과 반일 감정을 자극하고, 필요하다면 무력 대응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던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그제) - "만약 일본이 군국주의라는 낡은 길로 회귀하고 전후 국제 질서를 훼손하려 한다면, 중국 국민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G20 정상회의서 다카이치 총리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불과 몇 미터 거리를 남겨두고 나란히 섰지만, 대화는 없었습니다.
양국 총리의 소통 가능성은 매우 불투명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중국과 모든 외교 채널을 열어두고 소통을 이어가겠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염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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