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성공” K유학 10년새 3배 늘었다…외국인 유학생 18만명
![입사지원서 작성하는 외국인 유학생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3/mk/20251123181502012nfbq.png)
10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대학·대학원에서 공부하는 유학생 중 60% 이상이 중국인이고 나머지가 비(非)중국 출신이었는데 올해 들어 이 비율이 처음으로 역전됐다. 중국의 한한령 영향 등으로 중국인 유학생의 신규 유입이 둔화한 사이 동남아시아 출신 유학생이 빠르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해 중국인 유학생은 6만8045명으로 전체 유학생의 38%에 그쳤다. 2015년만 해도 중국인은 3만4887명으로 전체 유학생의 무려 62.6%를 점유했다.

올해 1학기 기준으로 중국에 이어 학위과정 유학생이 가장 많은 나라는 베트남 4만865명, 우즈베키스탄 1만4318명, 네팔 1만2626명, 몽골 1만570명 순이다. 특히 베트남 출신 유학생은 1년 만에 1만명 가까이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가파르다. 한국 대학·대학원에서 공부하는 베트남 유학생은 지난 10년 동안 무려 16배 증가했다.
이처럼 동남아와 중앙아시아 출신 청년들이 한국행을 택한 이유로는 한국의 경제적 위상이 높아진 점이 꼽힌다. 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에 남아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학생, 본국으로 돌아가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서 근무하려는 학생이 주로 한국 유학길에 오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재정난에 처한 일부 대학들이 외국인 유학생을 경쟁적으로 유치하면서 교육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서울 소재 한 사립대학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의 국적 구성은 이미 다변화 단계에 들어섰다”며 “유학생 증가에 자부심을 느끼지만 더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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