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李, 기내서도 잠 아끼고 서류 꼼꼼히 챙겨”

김성훈 기자 2025. 11. 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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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재명 대통령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22일(현지시간) 한-남아공 문화교류 및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 한인 여성들을 초청해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 대통령의 외교 분야 성과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현지 한인들의 덕담에 사의를 표하면서도 "(이 대통령이) 기내에서도 잠을 아끼고 서류를 꼼꼼히 챙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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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여사, 한-남아공 사회공헌·문화교류 활동 한인 여성과 간담회
‘건강 챙기시라’ 덕담에 “아스팔트 키세스단이 쉬엄쉬엄하는 대통령 뽑은 것 아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시간) UAE 국빈 방문을 마치고 다음 순방지인 이집트로 향하는 공군 1호기 내에서 집무를 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재명 대통령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22일(현지시간) 한-남아공 문화교류 및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 한인 여성들을 초청해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 대통령의 외교 분야 성과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현지 한인들의 덕담에 사의를 표하면서도 “(이 대통령이) 기내에서도 잠을 아끼고 서류를 꼼꼼히 챙긴다”고 강조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소재 한식당에서 △지역사회 돌봄 △사회복지 △교육 △문화예술 △한식·K-푸드 보급 △교민 안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해온 한인 여성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김 여사는 이들과 호박죽과 오색전, 순두부탕과 생선조림 등 한식을 비롯해 남아공 대표 가정식을 조화롭게 구성한 코스 요리를 곁들여 다양한 주제로 소통했다.

김 여사는 특히 한국 식자재의 안정적 유통을 위한 제도적 지원 요청에 대해 “한국 음식의 폭발적 인기가 즉석식품에서 시작됐지만, 이를 시작으로 불고기, 된장찌개 등 한국 고유의 식문화를 더욱 폭넓게 알리 필요가 있다”며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 한식 문화가 제대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여사는 남아공 현지의 한국문화 확산과 관련해선 “음식, 음악, 화장품 등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문화의 힘이 매우 크다”며 “여러분의 활동이 남아공 사회 속에 한국문화를 깊게 자리 잡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머나먼 타국에서 지역사회와 한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동포들을 격려하면서 “여러분의 활동은 남아공 사회에서 한국인이라는 이름을 더욱 존중받게 만드는 소중한 기여”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간담회 중 한 참석자가 “대통령께서 외교 분야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고 계셔서 교민으로서 진심으로 자부심을 느낀다”며 “다만 건강을 잘 챙기셨으면 한다”고 말하자 곧바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저도 늘 건강을 걱정해 조금 쉬어가며 일할 것을 권하지만, 대통령께서는 ‘1년 전 얼음 아스팔트 위의 키세스단이 쉬엄쉬엄하는 대통령을 뽑은 것이 아니다’라며 기내에서도 잠을 아끼고 서류를 꼼꼼히 챙긴다”고 답변했다.

‘아스팔트 위의 키세스단’은 12·3 비상계엄 후 은박 담요로 몸을 둘둘 말아 추위를 쫓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요구 시위에 나선 시민들 모습이 초콜릿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진 표현이다. 김 여사는 또 “앞으로도 여러분의 활동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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