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사로잡은 할머니 조끼… 겨울 패션 새 트렌드 된 '할매니얼 코드'

최영재 2025. 11. 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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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패션에 김장 조끼, 이른바 '할머니 조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할머니 조끼가 10·20세대 사이에서 '인기템'으로 자리 잡았다.

검색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를 통해 '김장 조끼', '할머니 조끼'를 검색한 결과 최근 한 달간 각각 5만4천500건, 3만790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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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조끼 MZ 겨울 핫템 급부상
어린 시절 향수·정서적 위안 제공
검색 급증… 펫 패션 트렌드로 확산
반려견 내의 '개리야스' 완판 기록
농촌경험 신선한 복고로 작용한 듯
이름만 들어도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할머니 조끼가 10·20세대 사이에서 '인기템'으로 자리 잡았다. 사진=AI(챗GPT) 생성 이미지

"할머니가 김장할 때 입던 그 조끼 맞아요? 왜 이렇게 힙해요?"

겨울 패션에 김장 조끼, 이른바 '할머니 조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할머니 조끼가 10·20세대 사이에서 '인기템'으로 자리 잡았다.

23일 평택 시민 박모(23·여) 씨는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입은 걸 보고 주말에 부모님과 함께 시장에 들러 구경할 계획"이라며 "할머니 생각도 나고 어린 시절 집에서 김장하던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 유행은 단순한 복고를 넘어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분위기와 트렌드가 맞물려 MZ세대들에게 어린 시절의 따뜻한 추억과 정서적 위로로 통하는 모양새다.

검색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를 통해 '김장 조끼', '할머니 조끼'를 검색한 결과 최근 한 달간 각각 5만4천500건, 3만790건을 기록했다. 연령별 검색 비율로는 10·20대가 24.9% 30대가 21%를 차지했고, 여성 검색 비율이 76%에 달했다.

특히 최근에는 유명 연예인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장 조끼'를 입은 사진을 올리면서 인기에 불을 지폈다.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와 에스파의 카리나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레트로 꽃무늬 조끼를 착용해 10·20세대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또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와 BYC에는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BYC는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다와 협업해 지난 2023년 가을·겨울(FW) 시즌 반려견용 제품 '개리야스'에 이은 '김장조끼' 제품을 출시해 첫 해 조기 완판되는 등 현재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농촌을 경험해 보지 못한 MZ들 사이에선 독특하고, 재밌는 요소"라며 "패션이라는 건 돌고 옛날 것을 변형시켜 익숙한 것을 전환하는 발견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고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익숙한 것에 대한 향수는 큰 위안"이라며 "할머니 조끼는 단순한 옷이라기보다 마음의 온도를 담은 패션"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4 농촌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농촌 관광을 경험한 국민은 전체 43.8%로, 2022년(35.2%) 대비 8.6%p 증가했다.

최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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