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 장벽 높은 신약 원료 위탁생산으로 승부... 해외 매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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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를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차근차근 성장하며 내실을 키워가고 있는 우리나라 제약기업들의 경쟁력을 소개합니다.
유한양행이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장을 이끄는 핵심은 글로벌 제약사의 합성신약에 필요한 원료의약품을 위탁받아 생산하는 CDMO다.
신약 원료의약품 CDMO는 제네릭(합성의약품 복제약) 원료 시장과는 차별화한 고부가가치 사업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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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까지 해외사업 매출 3400억
글로벌 제약사 HIV 치료제 원료 공급
"안정적인 매출 확보, 장기수익 기대"
편집자주
K바이오를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차근차근 성장하며 내실을 키워가고 있는 우리나라 제약기업들의 경쟁력을 소개합니다.

유한양행이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3분기까지 해외사업 매출은 3,400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 3,000억 원을 이미 넘어섰다. 특히 올해 3분기 단일 분기 매출은 약 1,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거의 2배에 육박했다. 해외사업 매출은 2022년 2,100억 원, 2023년 2,400억 원에 이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성장을 이끄는 핵심은 글로벌 제약사의 합성신약에 필요한 원료의약품을 위탁받아 생산하는 CDMO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분기까지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증 치료제 등 주요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수주 실적은 총 2억7,000만 달러(약 3,600억 원) 규모에 이른다.
신약 원료의약품 CDMO는 제네릭(합성의약품 복제약) 원료 시장과는 차별화한 고부가가치 사업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신약 원료 분야는 기술력과 품질, 규제 대응 역량 등에서 높은 수준이 요구되며, 그만큼 진입 장벽도 높다. 대신 한 번 시장에 진입하면 오랜 기간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고, 신약의 특허가 유지되는 동안 독점적으로 원료를 공급하게 돼 장기적인 수익 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 시장조사 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합성신약 원료 CDMO 시장은 2024년 약 47조 원 규모이며, 2030년까지 연평균 6.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료의약품 생산은 유한화학이 맡고 있다. 유한양행이 계약을 체결하면 유한화학이 생산을 담당하는 구조다. 경기 안산시와 화성시에 있는 생산공장은 임상용 소규모부터 상업용 대규모 생산까지 가능하며, 안산공장은 연간 약 46만 리터(ℓ), 화성공장은 53만ℓ 규모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글로벌 톱 50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혁신신약 개발과 CDMO 사업을 양대 축으로 삼고 있다"며 "세계 수준의 생산 역량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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