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다카이치 대만 발언에 "레드라인 넘어…조속히 잘못 시정해야"

최종일 선임기자 2025. 11. 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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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에 대해 "해서는 안 될 말을 하고, 건드려서는 안 될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맹비난했다.

왕 부장은 지난 19~22일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방문을 마친 뒤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현직 지도자가 대만 문제에 무력 개입을 시도하겠다는 잘못된 신호를 공공연하게 내보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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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 문제선 어떤 타협이나 양보 없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 <자료사진> 2025.07.03 ⓒ AFP=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에 대해 "해서는 안 될 말을 하고, 건드려서는 안 될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맹비난했다.

왕 부장은 지난 19~22일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방문을 마친 뒤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현직 지도자가 대만 문제에 무력 개입을 시도하겠다는 잘못된 신호를 공공연하게 내보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23일 밝혔다.

왕 부장은 이어 "중국은 단호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자, 피와 희생으로 얻어낸 전후 성과를 수호하고, 국제 정의와 인류의 양심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중국 인민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이라며 "일본이 과거 ‘탈취’했던 대만을 중국에 반환할 것을 '카이로 선언', '포츠담 선언', 일본의 항복문서 등 일련의 국제문서에 명시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제2차 대전의 승전 성과이며, 일본이 패전국으로서 지속해서 준수해야 할 국제적 의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인민은 평화를 사랑하며, 이웃과 친하게 지내기를 원하지만,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이라는 중대 원칙 문제에서는 어떤 타협이나 양보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중·일 네 개의 정치문서에서 대만 문제에 대해 엄중한 약속을 했으며, 이는 국제법적 효력을 갖고 있어 어떤 모호함이나 왜곡의 여지도 없다. 일본에서 어떤 당파가 집권하든, 어떤 사람이 집권하든 반드시 이를 엄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왕 부장은 "사람은 신의가 없으면 설 수 없고, 국가는 신의가 없으면 세계에서 설 수 없다"며 "중국은 일본 측이 조속히 반성하고 잘못을 바로잡으며, 더 이상 그릇된 길을 고집하지 않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이 계속해서 잘못을 반복한다면, 정의를 추구하는 모든 국가와 국민은 일본의 역사적 죄행을 다시 규명할 권리가 있으며,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을 단호히 저지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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