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준비하는 삼성전자, 임원인사·조직 개편에도 반영하나

김남이 기자 2025. 11. 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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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인사 전략이 남은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에서도 반영될지 주목된다.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에서도 미래 기술 인재의 등용이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사장단 인사에서 총 4명의 인사를 단행하며 조직 안정을 바탕으로 한 미래 기술 선점에 방점을 찍었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미래 기술 중심 인사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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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사진=뉴스1

미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인사 전략이 남은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에서도 반영될지 주목된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오는 24일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한다. 이어 조직 개편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에서도 미래 기술 인재의 등용이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사장단 인사에서 총 4명의 인사를 단행하며 조직 안정을 바탕으로 한 미래 기술 선점에 방점을 찍었다. 전영현 부회장과 노태문 사장이 각각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 겸 메모리사업부장,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 겸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을 계속 맡는 가운데 변화는 기술 분야 '싱크탱크'에서 나타났다.

특히 미래 신기술을 연구하는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 사장에 외부 석학인 박홍근 하버드대 교수가 임명됐다. SAIT는 1987년 설립된 삼성전자의 연구소로 컴퓨팅 플랫폼, 반도체 재료·소자 등 주로 DS부문의 신기술을 연구하는 곳이다. 전 부회장이 SAIT원장을 겸하고 있었다.

1967년생인 박 신임 사장은 1999년 하버드대 교수에 임용된 후 화학·물리·전자 등 기초 과학과 공학 전반을 연구한 글로벌 석학이다. 2004년 한국인 최초로 하버드대 종신교수가 됐다. 현재 하버드에서 양자 광전자공학, 나노-바이오 인터페이스 등을 연구하는 그룹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와 인연은 처음이 아니다. 2003년 역대 최연소로 호암상 과학상을 수상했고, 2021년 차세대 AI(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인 뉴로모픽 관련 논문을 당시 함돈희 하버드대 교수,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황성우 SDS 사장 등과 집필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에 올리기도 했다. 2021년부터 삼성전자에 기술 자문 역할도 맡았다.

SAIT원장으로서 양자컴퓨팅, 뉴로모픽반도체 등 미래 디바이스 연구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로모픽 반도체는 사람의 뇌 신경망에서 영감을 받거나 또는 직접 모방하려는 반도체로다. 인지, 추론 등 뇌의 고차원 기능까지 재현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다.

DX부문에서도 연구조직 수장이 바뀌었다. DX부문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 겸 삼성리서치장으로 선임된 윤장현 삼성벤처투자 대표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유일한 사장 승진자다. 윤 사장은 MX사업부 IoT&타이젠개발팀장, SW 플랫폼팀장, SW담당 등을 역임한 소프트웨어 전문가다. 모바일·TV·가전 등 핵심 사업과 AI·로봇 등 미래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미래 기술 중심 인사에 주목한다. 각 연구조직 내에서도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화가 되지 않은 신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며 "남은 임원 인사와 조직 변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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