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벌받을 건 이재명…왜 움츠러드냐” 김민수 “장동혁 힘모아달라”

한기호 2025. 11. 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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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투쟁 재개 이틀차에 들어간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원달러 환율) 1400원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재명(대통령) 때문에 이제 대한민국 경제 위기가 일상이 됐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재명은 작년에 환율이 1400원이 됐을 때, 대한민국 경제의 위기가 현실이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었다"며 현재의 고환율 상황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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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이은 경남권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서 연설
1400원대 高환율에 “이재명 때문”, “재판 어게인” 외치기도
‘윤 어게인’ 비판 의식한 듯…“7800억 항소포기는 국민포기”
“국민이 정권 퇴장 명할 때” 최고위원은 張대표 중심 투쟁론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장외투쟁 재개 이틀차에 들어간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원달러 환율) 1400원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재명(대통령) 때문에 이제 대한민국 경제 위기가 일상이 됐다”고 성토했다. 12·3 비상계엄 옹호 ‘윤 어게인’ 비판론을 의식한 듯 “이재명 재판 어게인”을 외치기도 했다.

장동혁 대표는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에서 부산·울산에 이은 경남권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를 열고 “지금 경제와 민생이 위기다. 서민들은 장바구니에 담을 게 없다. 빚 늘리고 물가만 올린 소비쿠폰은 청년들의 미래와 꿈을 소비하는 쿠폰이 됐다. 집에서 코끼리 키우던 이재명은 이제 나랏돈먹는 하마가 됐다”며 이처럼 연설했다.

그는 “이재명은 작년에 환율이 1400원이 됐을 때, 대한민국 경제의 위기가 현실이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었다”며 현재의 고환율 상황을 비판했다. 또 “매년 200억달러 대미투자가 현실이 되면 더 큰 위기에 처할 건데도 정부·여당은 ‘잘된 관세협상’이라 자화자찬하기 바쁘다. 기업이 위기다. 노란봉투법, 중처법, 더 센 상법 민노총 청부입법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쉬었음 청년이 70만명 넘고 18개월째 청년 고용률이 하락하는데도 민노총은 정년연장법을 밀어붙인다”며 “700조가 넘는 내년도 예산은 청년들의 미래를 끌어모은 ‘영끌 예산’”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부동산 정책은 서민들을 영원한 월세로 내몰고 있다”며 “내편은 부동산 부자 만들고 청년·서민은 부동산 거지 만드는 갈라치기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제 현수막도 마음대로 걸지 못하게 하고 불편하면 국민들의 입부터 틀어막는다. 75만명 공무원 핸드폰까지 뒤지겠다고 한다. 국민 사생활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막장 정권’”이라며 “국민의 자유를 잡아먹는 괴물 정권을 끝내야 한다”고 했다. “대한민국의 법치는 이미 사망했다”며 대장동 개발비리 검찰 항소포기 외압 의혹으로도 화살을 돌렸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자신을 수사했던 검사들이 보기 싫어서 검찰청을 배제하고 있다. 기소했던 검사, 재판했던 판사들을 옷 벗게 하고, 유죄 판결했던 판사들까지 처벌하겠다고 나선다”며 “대법관을 늘려서 모든 죄를 무죄로 만들고 배임죄 폐지하고 공소취소하고 필요하면 법 없애고 사람 바꾸고 이재명 한사람을 위해 나라까지 팔아먹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7800억 항소포기는 그저 항소포기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포기한 것이다. 국민을 포기한 것”이라며 “이재명을 향해 국민께서 레드카드를 들 때가 됐다. 반시장·반인권·반법치·반칙 일삼는 이재명에게 국민들이 퇴장을 명할 때가 됐다”면서 “벌 받을 사람, 퇴장해야할 사람, 국민께 사죄해야할 사람, 지금 나라 무너뜨리는 것도 이재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런데 여러분 왜 우리가 부끄러워하고, 우리가 왜 움츠러들어야만 하느냐. 우리 더 당당해져야 한다. 더 강해져야 한다. 우리의 가슴은 더 뜨거워져야 한다”며 “더 큰소리로 외쳐야 한다. 이재명 재판 어게인, 이재명 아웃, 더 큰소리로 외쳐야 한다. 자유대한민국 고 온(Go on). 이재명 재판이 다시 시작되는 그때까지 여러분 함께 싸우자”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김건희씨 부부 석방론을 비롯해 ‘윤 어게인’에 함께 구애해온 김민수 최고위원도 집회 현장에서 “이기지 못하는 싸움이 아니라 이겨야만 되는 싸움이 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장동혁이란 강한 리더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국민의힘으로 힘 모을 준비, 장동혁으로 힘 모을 준비 되셨나. 우리가 먼저 결집해야 이긴다”고 했다.

지도부 내에서 ‘한동훈 때리기’에 앞장서온 그는 “자유 대한민국 지키자. 이재명은 내려와라. 장 대표를 중심으로 뭉치자”며 “민주당이 누구 중심으로 뭉치고 있는지 봐달라. 우리도 ‘우리 장수’에게 힘이 완전히 실려야 저들에게 맞서 싸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 꼭 물러날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다시 한번 큰 힘 모아주시라”고 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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