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럭키 아빠' 김정환, '친정' 부산 상대로 성남 준PO 견인 "부담 있었지만 승리… 승격하고 싶다"

김유미 기자 2025. 11. 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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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FC 김정환이 승리로 향하는 동점골로 승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경준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23일 오후 2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5 39라운드 정규 리그 최종전을 치렀다.

전반 6분 최기윤에 실점한 성남은 전반 9분 김정환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35분 조위제의 자책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건 선제 실점 후 3분 만에 터진 김정환의 동점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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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탄천)

성남 FC 김정환이 승리로 향하는 동점골로 승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경준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23일 오후 2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5 39라운드 정규 리그 최종전을 치렀다. 전반 6분 최기윤에 실점한 성남은 전반 9분 김정환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35분 조위제의 자책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기존 6위(승점 61)였던 성남은 이번 경기 승리로 승점 3을 추가, 승점 64를 기록하며 최종 5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건 선제 실점 후 3분 만에 터진 김정환의 동점골이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당연히 이겨야 하는 경기라 선수들이 부담이 되었을 거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라며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부산은 지난해 성남 유니폼을 입은 김정환의 전 소속팀이다. 준플레이오프 상대인 서울 이랜드 역시 그의 친정팀 중 하나다. 부산을 상대로 골을 넣은 점에 대해선 "딱히 생각은 안 했다. 우리가 플레이오프 나가느냐 마느냐, 사활이 걸려 있어서 그런 생각은 안 들었다. 잘해서 플레이오프 나가자는 마음이 컸다"라고 했다.

김정환은 지난 10월 아빠가 됐다. 태명은 '럭키'다. 첫 아이를 품에 안은 뒤 생긴 가장의 책임감 덕분에 경기장에서의 활약도 늘고 있다. "집에서 놀고 있는데, 잘 크고 있다. 우리 집안의 경사다. 아기가 나와서 더 책임감이 생겼다. 경기장에서도 조금 더 생각을 하고, 묵직하게 하려는 것 같다."

부산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더라면 성남은 그대로 시즌을 마무리할 상황이었다. 그러나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같은 날 충남아산 FC에 패한 전남 드래곤즈를 6위로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순위상으로 우리가 밑에 있었는데, 아무래도 우리보다 이랜드나 전남이 쫓기는 입장이라 더 힘들었을 거다. 우리는 그냥 마음 편히 우리 것만 잘하면 두 팀 중에 한 팀은 무너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마침 전남이 무너져서 우리가 플레이오프 나갈 수 있었다. (Q. 경기 중 스코어를 알았나?) 스코어는 몰랐고, 교체돼 나올 시점에도 1-1이라 무조건 이겼어야 했다. 나와서 벤치에서 매니저 통해서 누가 이기고 있냐 하니까 아산이 이기고 있다고 해서, 이기기만 하면 되겠다 싶었다."

선제골을 넣을 수 있었던 원인으로는 "감독님께서 주문하셨던 부분이, 이번 경기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이라서 밑에서 수비하는 것보다 안쪽, 미드필더 중앙으로 들어가서 빼앗으며 숏 카운터를 노리라고 하셨다. 그점이 유효하게 먹혀서 공격 찬스도 많았고 골도 넣었던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시즌은 전반기에는 아무래도 부상 때문에 많은경기 출전하지 못했는데, 후반기에 많은 기회를 주셔서 자신감도 올라가고 몸도 제 컨디션을 찾은 것 같다. 마지막 경기 골도 넣으면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라며 이번 시즌을 되돌아본 그는 이어 준플레이오프전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상대팀인 서울 이랜드에 대해서는 "에울레르가 왼발이 강점인 선수다. 그쪽을 잘 막으면 되지 않을까 싶고, 변경준 선수가 후반전 들어오면 위협적인 상황이 많이 발생할 거다. 그 점을 잘 준비하겠다. 감독님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만일 뛰게 된다면 그걸 생각하며 경기를 뛸 것 같다"라고 분석한 뒤, "우리는 개인이 할 것을 잘하면 된다. 오늘 경기처럼, 오늘은 내가 득점했지만 다음에는 다른 쪽에서도 득점이 나와서 계속 이어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가서 승격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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