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신차출고센터’ 조성 추진... 여주IC 혼란 예고
일반 차량까지 통행땐 병목 현상 불보듯
市 “물류 거점 차질없게… 대책 세울 것”

여주 점봉동 영동고속도로 여주IC 인근에 추진되고 있는 현대차 신차출고센터 조성으로 이 일대에 교통정체가 심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 현대차 신차출고센터는 여주건설단㈜가 시행사로 점봉동 255-1번지 일원 영동고속도로 여주IC 인근에 2028년까지 총면적 11만여㎡ 규모로 조성돼 연간 7만9천대, 하루평균 신차 400~600대가 이곳을 통해 출고될 예정이다. 출고 차량은 물론이고 신차 인수를 위해 방문하는 일반 차량까지 집중될 경우 국도 42호선과 여주IC 진출입로 일대 교통부하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해당 부지가 여주IC에서 직선거리 1㎞도 채 떨어지지 않은 초근접 위치에 있다는 점이다.
물류 효율성 측면에서는 최적지이지만 여주IC 인근 교통처리 능력 측면에선 구조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여주IC를 이미 상시 혼잡지역인 ‘레드존’으로 규정하고 있다.

신세계사이먼 여주프리미엄 아울렛, 프리미엄 빌리지 등 연간 수백만명이 찾는 대형 유통시설에 더해 최근 반려마루 여주까지 문을 열면서 주말·연휴에는 여주IC 주변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가깝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형 트레일러와 출고 차량 수백대가 추가되면 교통붕괴(Traffic Collapse)까지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하루 평균 400~600대 출고라는 숫자는 단순한 차량 대수를 넘어선다. 특정 시간대 물량이 몰릴 경우 병목 현상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는 현대차 신차출고센터 유치를 기반으로 ‘수도권 동남부 물류·유통 거점도시’ 도약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지만 교통체증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물류거점으로서의 경쟁력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방문객, 사업자 등이 만족할 만한 교통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유진동 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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