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블·따상 속출…'IPO 봄바람'에 새내기株 잇단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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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IPO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IPO 공모 규모는 약 4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공모희망가 상단 초과가 빈번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공모가가 상·하단 또는 하단 미만에서 결정되는 등 시장의 정상 기능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된 IPO 제도 개선 조치와 함께, 일정이 연기됐던 일부 대형 기업들의 상장까지 차례대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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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IPO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상장 첫날 공모가를 크게 웃도는 새내기 종목이 잇따르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증시에 상장한 기업 8곳(스펙 제외) 모두 상장 첫날 공모가를 웃돌며 거래를 마쳤다.
큐리오스와 이노테크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을 달성했다. 연구장비·의료기기 업체 큐리오시스는 공모가 2만2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마감하며 공모가 대비 300% 상승했다. 정밀 산업장비 업체인 이노테크도 공모가 1만4700원에서 5만8800원으로 거래를 마쳐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노타는 공모가 91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마감해 240.7% 상승률을 기록했다. 씨엠티엑스는 117.4%, 비츠로넥스텍도 85.7% 올라 장을 마감했다. 세나테크놀로지와 그린광학은 각각 41.2%, 42.8% 상승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9.3% 오른 4만1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신규 상장 기업은 총 78개로 예정돼 있다. 이는 전년도(77개)와 2020~2024년 5년 평균치(77.6개)를 웃도는 수준이다. IPO 시장의 상승세가 구조적인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IPO 공모 규모는 약 4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공모희망가 상단 초과가 빈번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공모가가 상·하단 또는 하단 미만에서 결정되는 등 시장의 정상 기능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하반기 상장을 마친 주요 기업들도 굵직하다. LG CNS(1조2000억원), 대한조선(5000억원), 명인제약(1972억원), 서울보증보험(1815억원) 등이 굵직한 공모 실적을 기록하며 IPO 대형주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IPO 시장은 중장기적인 상승 흐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증시가 코스피 4000포인트 시대를 눈앞에 둔 만큼, 상장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업들의 진입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된 IPO 제도 개선 조치와 함께, 일정이 연기됐던 일부 대형 기업들의 상장까지 차례대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LS그룹의 에식스솔루션즈와 세 번째 상장을 추진 중인 케이뱅크는 최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이외에도 K-패션 플랫폼 무신사,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K-뷰티 기업 구다이글로벌, SK에코플랜트 등이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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