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IPO 시장 훈풍… 증권가 '내년은 2021 AGAIN'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달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 8곳 중 7곳이 공모가 대비 두 배 오르는 이른바 '따블'을 달성하면서 연말 공모주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시가총액 7000~8000억원에 달하는 준대어급 기업들이 코스닥 상장 '초읽기'에 돌입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7057억원으로 초대형 코스닥 바이오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달 증시 입성한 새내기주 8곳 중 7곳 '따블' 달성
이번주 공모주 일정 '북적북적'…아로마티카 상장
세미파이브 등 5곳 수요예측 돌입

이달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 8곳 중 7곳이 공모가 대비 두 배 오르는 이른바 '따블'을 달성하면서 연말 공모주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시가총액 7000~8000억원에 달하는 준대어급 기업들이 코스닥 상장 '초읽기'에 돌입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상장한 비츠로넥스텍은 공모가(6900원) 대비 5910원(85.65%) 오른 1만 28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197% 이상 오른 2만500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3% 이상 하락하며 국내 증시가 약세를 나타냈지만 비츠로넥스텍은 '따블' 달성에 성공한 것.
이로써 이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 8곳(스펙·합병 제외) 전부 상승 마감했으며, 더핑크퐁컴퍼니를 제외한 7곳이 따블에 성공했다.
공모주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이제 투자자의 관심은 이번주(24일~28일) 예비 상장사에 쏠린다.
화장품 기업 아로마티카는 오는 27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비건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를 운영하며 샴푸, 여성청결제 등이 주요 제품이다. 앞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청약 증거금 약 8조5955억원을 모았다. 경쟁률은 2865.17대 1을 기록했는데 이는 올해 진행한 IPO 일반 청약 중 최고 수준이다. 공모가는 8000원이다.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하는 에임드바이오는 항체 기반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공모가는 희망가격(9000~1만1000원) 상단인 1만1000원이다. 확정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7057억원으로 초대형 코스닥 바이오주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에 상장하는 첫 영국 기업인 테라뷰(테라뷰홀딩스)는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확정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8000원이다.
테라뷰는 1초에 1조번 진동하는 전자기파인 '테라헤르츠(THz)'파 기반의 고도 측정 장비를 만드는 기술 기업이다. 해당 장비는 반도체 등 정밀 기기의 미세한 균열과 결함을 효율적으로 탐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이 밖에도 △쿼드메디슨 △아크릴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세미파이브 △알지노믹스 등 5곳이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 중 세미파이브는 글로벌 AI 맞춤형 반도체(ASIC) 설계 전문 기업으로 예상 시총이 약 8000억원에 달한다. 희망 공모가는 2만1000원~2만 4000원이다.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같은 기간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초소형 위성 플랫폼 개발과 양산 등을 하는 초소형 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3100원~1만 6500원이다.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쿼드메디스는 의료용 마이크로니들(미세바늘) 전문기업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2000원~1만5000원이다. AI(인공지능) 인프라 기업 아크릴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7500원~1만9500원이다. 알지노믹스는 RNA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수요예측에 돌입하며 희망 공모가는 1만7000원~2만2500원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시총 1조여원에 달하는 리브스메드도 연내 코스닥 상장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여기에 앞으로 케이뱅크, 무신사 등 더 많은 코스피 대어가 등판하고 증시 활황까지 맞물리면서 내년 IPO 시장은 2021년과 비슷한 호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현 기자 junghyun792@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매니저 배신' 성시경, 촬영 중 안경 벗고 눈물 펑펑..."속상했나 봐"
- 이이경처럼 '놀뭐' 하차한 정준하, 유재석 저격?..."제 식구 감싸기 불편해"
- 구혜선, 원피스 입고 하체 노출 거울샷…"공돌이들아!" 분통
- 회식 후 연락두절→20개월 가출한 아내, 상간남과 동거까지 '충격'
- "2억5000만원에 산 아파트, 10억 됐다"...김구라 아들 재테크 성공담
- "교도소 비밀의 방에 모델 여성들과 콘돔"...태국 긴급조사 착수
- "나도 공부 잘했는데" 대학 입학 후 충격...'천재반' 만든 중국의 실험[차이나는 중국]
- "71번 막았다"...차량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고령자 141명 '깜짝 결과'
- 서장훈, 필리핀서 심판이랑 싸웠다…전태풍 "형 뚜껑 완전 열려"
- [단독] 여당 "65세 정년연장, 원점 재검토 중"…연내 입법 적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