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셋째 주 세계경제동향 브리핑] 글로벌 증시 일제 하락… 코스피 3,800선 후퇴·나스닥 2.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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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달러 강세가 재차 강화되며 달러지수는 100.16으로 한 주간 0.86포인트 올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PCE 물가와 미국 GDP 수정치가 연말 금융시장의 향방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며 "물가가 안정 흐름을 유지하면 위험자산의 단기 반등 여지가 열리겠지만, 인플레이션이 재차 고개를 들 경우 달러 강세와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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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도세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조정을 받았고, 미국 뉴욕증시도 기술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1,470원을 돌파하며 연중 고점권에 근접했고, 국제유가와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가격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158포인트 급락…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 조정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58.31포인트 하락한 3,853.26포인트(▼3.79%)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33.95포인트 내린 863.95포인트(▼3.14%)에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470.28원으로 한 주 사이 21.75원 상승하며 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874%로 0.08%포인트 내렸다.
미국 증시 역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주 대비 1.91% 내린 46,245.56포인트, S&P500지수는 1.97% 하락한 6,601.76포인트,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지수는 2.74% 떨어진 22,273.08포인트로 각각 마감했다. 주요 지수 하락은 고금리 장기화 우려와 글로벌 수요 둔화 전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환율 상승·국채금리 하락… 달러 강세가 시장 눌렀다
국채 금리는 장단기 모두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064%로 0.084%포인트 내렸고, 2년물 금리는 3.51%로 0.104%포인트 떨어졌다. 달러 강세가 재차 강화되며 달러지수는 100.16으로 한 주간 0.86포인트 올랐다. 엔화는 달러당 156.43엔으로 약세가 심화됐다.
원자재·가상자산 약세… 비트코인 10.5% 급락
원자재 시장에서도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57.92달러로 3.18% 하락했고, 구리선물은 전주 대비 1.26% 내린 파운드당 4.999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057.9달러로 21.7달러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8만4,800달러로 한 주간 10.5% 급락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달러 강·증시 약·금리 하락… '성장 둔화 신호' 동시 출현"
전문가들은 금리 하락·달러 강세·증시 약세가 동시에 나타난 점을 들어 "글로벌 성장 둔화 신호가 점차 선명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10월 PCE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거론된다.
이번 주 주요 이벤트 │ "미국 PCE·GDP, 독일 물가… 연말 시장 향방 가를 분수령"
이번 주에는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가 집중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24일에는 독일 IFO 기업환경지수와 미국 텍사스 제조업 전망지수가 발표된다.
25일에는 독일 3분기 GDP 세부 확정치,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와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공개된다.
26일에는 뉴질랜드 중앙은행 금리결정과 함께 미국의 3분기 GDP 수정치, 10월 개인소득 및 소비지출(PCE) 물가가 발표될 예정이다.
27일 미국 금융시장은 추수감사절로 휴장하며, 중국은 1~10월 누적 산업이익을 발표한다. 28일에는 독일 11월 소비자물가(CPI) 예비치와 캐나다 3분기 GDP가 공개되고, 미국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동향이 시장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PCE 물가와 미국 GDP 수정치가 연말 금융시장의 향방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며 "물가가 안정 흐름을 유지하면 위험자산의 단기 반등 여지가 열리겠지만, 인플레이션이 재차 고개를 들 경우 달러 강세와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민지 기자 mzy101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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