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정청래 속도전·김민석 책임총리·강훈식 외곽 확장… 내년 지선판 흔든다

박용성 2025. 11. 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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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 당정대 핵심 3인의 최근 움직임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승리가 가장 절박한 건 정 대표지만, 성적표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과 직결되는 만큼, 김 총리나 강 실장의 차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연임 도전이 유력하고, 김 총리가 당으로 복귀해 당권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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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가운데)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강훈식(왼쪽) 대통령 비서실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 당정대 핵심 3인의 최근 움직임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김민석 총리 APEC 후 ‘오세훈 때리기’로 존재감 높이고 책임총리 이미지 부각
정청래 대표 강성 지지층 결집…강훈식 비서실장은 외교·경제 외곽 행보 확장
지방선거 판세 따라 출마론·당권 경쟁 가능성 거론… 민주당 내부서도 촉각
김민석 (앞줄 왼쪽 두번째)국무총리가 서울 광진구 한강버스 뚝섬 선착장을 찾아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으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 등에 대해 보고받고 있다. [연합뉴스]

요즘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단연 김 총리입니다. 취임 초기에는 정치적 색채를 드러내지 않고 국정 안정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지만, 최근 들어 사실상 ‘오세훈 때리기’에 나서며 존재감을 확 높였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 중인 종묘 주변 재개발, 한강버스, 광화문 ‘감사의 정원’ 등을 연이어 비판하며 각을 세우고 있고요.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으로 회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김 총리는 신안 여객선 좌초, 인제 산불 등 현안에 신속히 메시지를 내며 ‘책임총리’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당내 한 인사는 “APEC 이전과 이후의 움직임이 확 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정 대표는 ‘전광석화 속도전’을 앞세워 검찰·언론·사법개혁 드라이브에 강하게 힘을 주고 있습니다. 이른바 ‘내란당’ 공세에 더해, 조희대 대법원장 비판을 통해 3대 특검 추진에 힘을 실으면서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체급을 키우는 중입니다.

전당대회 때 “대통령은 일만 하실 수 있도록 싸움은 내가 하겠다”고 선언했던 대로, 여전히 ‘당의 대포’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지지층의 평가입니다.

정 대표는 최근 권리당원 1인 1표제 도입을 추진하며 당헌·당규 개정을 본격화했습니다. 표 가치를 동일하게 해 당내 민주주의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인데,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연임 준비용’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한 호텔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 성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 비서실장은 당 외곽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최근 두 차례나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폴란드·루마니아·노르웨이를 방문했고, 이 대통령의 중동 순방 전에 UAE·사우디를 찾아 친서를 전달하며 방산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수지 와일스 미 백악관 비서실장과 직접 만나 핫라인을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역대 비서실장들과 비교하면 훨씬 전면에 나선 모습입니다.

정치권에선 이들 3인의 행보를 지방선거와 연결시키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지방선거 승리가 가장 절박한 건 정 대표지만, 성적표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과 직결되는 만큼, 김 총리나 강 실장의 차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현재로선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치권에선 “서울시장 선거 등 판세에 따라 당내 요청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여기에 내년 8월 전당대회까지 염두에 둔 분석도 있습니다.

정 대표는 연임 도전이 유력하고, 김 총리가 당으로 복귀해 당권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만약 지방선거 국면에서 ‘김민석 차출론’이 불거질 경우, 정 대표가 SOS를 치는 시나리오까지 거론됩니다.

정 대표는 최근 “필요하면 전략공천을 할 수 있다”며 “어느 정도까지 행사할지는 상황을 봐 가면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용성 기자 drag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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