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서 “살려달라” 발신번호 ‘045’ 신고자는 어디에…나흘째 수색 작업

김태희 기자 2025. 11. 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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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에서 소방과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계양산에서 “살려달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 된 뒤 연락이 끊겨 당국이 나흘째 수색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2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 48분 “계양산 외진 곳에 있는데 살려주세요”라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119 대원은 정확한 위치를 신고자에게 물었는데 “초중”이라고 말하던 중 전화가 끊겼다. 전화가 걸려온 번호의 앞자리는 ‘045’로, 통상적인 번호가 아니라 재발신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경찰은 알 수 없는 오류로 인해 가입자마다 부여되는 고유 번호인 가입자식별정보(IMSI)가 휴대전화 번호 대신 노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심칩이 없는 핸드폰 등으로 신고가 들어오면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고 한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과 경찰은 첫날에 인원 64명, 이튿날 인원 98명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후 현재까지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다른 경찰서에 해당 신고자로 의심되는 실종 신고 건이 있는지 파악하는 한편 통신사를 통해 신고자 정보 등을 확인하고 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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