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엔비디아 고성능 AI 칩 ‘H200′ 中 수출 검토"
실리콘밸리/강다은 특파원 2025. 11. 23. 09:12

미국이 엔비디아 인공지능(AI ) 칩 ‘H200′의 중국 수출 허용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등 현지 매체가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반도체 H100, H200 등의 중국 수출을 금지해 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 H200의 중국 수출을 허용할지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H200은 2023년 출시된 제품으로, 기존의 H100보다 고성능이다. 엔비디아의 최신 제품으로 꼽히는 B200에는 뒤처졌지만, 중국에 수출 중인 H20보다 성능이 훨씬 뛰어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AI 칩 중국 수출 통제가 중국의 기술 자립을 부추겼다고 주장한다. 그는 지난 5월 “대중 수출 규제 정책은 실패했다”며 “미국의 최대 이익은 중국에 AI 칩을 판매하는 것”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AI 반도체 수출 제한에 대해 중국이 엔비디아와 그 문제를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이달 초 밝힌 바 있다. 다만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최첨단 AI 반도체는 미국 말고는 누구도 갖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H200 중국 수출에 관한 검토에 대해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수출을 허용한다고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며, 논의 결과에 따라 실제 수출 허가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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