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점수라도 결과는 천지차이”…정시 3장 카드 어떻게 쓸까 [톡톡에듀]
작년 입결 분석 땐 모집요강 함께 봐야
의대 모집 원복과 첨단학과 증원 변수

20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서울대는 2026학년도부터 식품영양학과도 선택과목 지정이 폐지된다. 기존에는 생활과학대학의 모집 단위 중 소비자아동학부와 의류학과만 수학과 탐구영역에 선택 과목 제한이 없었다. 또한 생활과학대학의 모든 학과에 사회탐구 응시자도 지원이 가능해졌다.
고려대는 2025학년도 정시 모집부터 ‘다’군에서 모집을 실시하던 학부대학이 2026학년도부터는 ‘가’군으로 이동했다. 대체로 가군보다는 다군에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2026학년도에는 경쟁률이 전년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대는 2026학년도 수시 및 정시 모집부터 진리자유학부가 신설됐다. 정시 모집에서는 인문 73명, 자연 76명 총 149명을 선발한다. 진리자유학부 신설로 인해 개별 전공 모집 단위 모집 인원 변동이 크기 때문에 해당 모집단위의 전년도 입시결과(입결) 검토 시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신설된 모빌리티시스템전공은 전체 모집 인원 25명 중 10명을 정시 모집에서 선발한다.
서울대, 고려대에 이어 연세대도 2026학년도 정시 모집부터 학생부를 반영하기 시작한다. 정성평가를 진행하는 서울대와 달리 학생부 교과를 정량평가하며, 반영 비율은 수능 95%, 학교생활기록부 5%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최상위 대학인 서연고는 당해 연도 수능 경향에 따라 지원 경향이 달라진다”며 “지원자들이 전년도와의 변화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달라진 점을 중심으로 자신의 유불리를 따져 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지원하고 싶은 대학의 입결과 입시 환경을 꼼꼼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입결을 분석할 때는 전년도의 수시모집 요강을 함께 살피는 것이 좋다. 입시환경이 매년 다르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많은 대학들이 무전공 선발을 신설·확대해 개별 전공 모집단위의 인원 감소로 이어졌다. 지원하려는 대학과 학과의 경쟁률을 예측할 때 지난해와 올해 입시환경이 다른 점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 입결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참고하면 된다.
올해는 의대 모집인원 변동도 주요 변수다. 2025학년도에는 의대 모집인원이 4610명으로 전년 대비 1497명 증가했다. 그러나 2026학년도에는 2024학년도 수준인 3058명으로 축소됐다. 의대 합격선의 상승은 물론 약대, 한의대, 상위권 대학 자연계열 등에서 경쟁이 심해질 가능성도 커졌다.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서울시립대·동국대 등 7개 대학이 인공지능(AI)이나 배터리 등 첨단분야 관련 학과 모집인원을 증원한 점도 주요 변수다. 이투스 조사 결과 이들 대학의 첨단학과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381명 늘었다. 대학별 무전공 선발 인원 변화도 수시 지원 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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