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시장 위축되니 쓰일 일 없는 특수효과... 포스크리에이티브, 주관사 바꿨어도 상장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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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11월 18일 16시 35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영화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의 상장 일정이 밀리고 있다.
한국 영화 제작 위축이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의 실적 악화, 상장 지연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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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악화에 예심 청구 지연
VC 투자금 회수 난항 전망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8일 16시 35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영화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의 상장 일정이 밀리고 있다. 기업공개(IPO) 일정 지연을 부른 실적 악화가 계속되고 있어서다. 올해 상장 주관사를 교체하는 강수를 뒀지만, 상장 추진 시점을 현재는 확정할 수 없다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투자은행(IB)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는 올해로 예정했던 코스닥시장 상장 시점을 내년으로 재차 연기했다. 올해 초 상장 대표 주관사를 DB증권으로 교체한 후 연내 상장예비심사 청구 방침을 정했지만, 아직 상장시점을 확정하지 못했다.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는 영화 VFX 제작 전문 스튜디오로 2009년 설립됐다. 영화 ‘괴물’과 ‘올드보이’의 VFX 제작으로 기술력을 증명, 이후 ‘설국열차’, ‘옥자’, ‘스토커’ 등 영화의 VFX 제작을 잇따라 담당하며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의 VFX 제작소로 불렸다.
실적 악화가 상장 추진 지연으로 이어졌다. 회사는 앞서 지난 2023년 10월 NH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을 상장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 채비를 본격화했지만, 지난해에도 10억원 규모 영업손실을 지속하며 주관사와 상장 추진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관사를 변경했지만, 상장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8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23억원) 대비 61%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흑자(12억원)였던 영업이익도 적자로 전환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당기순손실은 110억원을 넘어섰다.
한국 영화 제작 위축이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의 실적 악화, 상장 지연을 불렀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이던 2019년 45편(개봉작 기준)에 달했던 한국 상업영화(순제작비 30억원 이상)는 올해 20편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의 수주도 지난 3분기 말 기준 85억원으로 전년 말 257억원 대비 급감했다. 흥행작이 꾸준히 나와야 그 수익으로 재투자가 이뤄지고 VFX를 활용하는 영화 신작이 계속 만들어지는데, 흥행은커녕 손익분기점에도 못 미치는 영화가 수두룩해서다.
영진위에 따르면, 지난해 개봉한 상업영화 37편 중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는 10편에 불과했다. 손익분기점을 넘는 영화가 4편 중 1편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극장 관객 수도 지난해 1억2313만명으로 코로나 이전(2019년 2억2668만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선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의 상장 시점을 현재로선 알 수 없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초기 투자자였던 엔씨소프트는 투자금 회수를 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엔씨소프트는 2023년 이미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구주를 매각, 30%가 넘었던 지분을 7% 수준으로 줄였다.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의 상장 이후 투자금 회수를 노렸던 재무적 투자자(FI)들은 위기를 맞았다. 상장 주관사 선정을 추진한 2023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상장 기대를 발판 삼아 각각 40억원, 20억원을 투자,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는 지난 2023년 투자유치 당시 630억원 수준 몸값을 인정받았는데 이후 실적은 악화했다”면서 “회사는 1000억원 이상에 상장 몸값을 목표했는데, 주관사가 먼저 현시점 1000억원 몸값은 어렵다고 말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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