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처럼 하늘을 날아오르다... 날개옷 입고 '22층 높이' 날아올라

박영진 2025. 11. 23.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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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개옷을 입고 하늘을 나는 '윙슈트 플라잉'이라는 스포츠가 있습니다.

수천 미터 높은 절벽에서 점프해 하강하면서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껴왔는데요, 이번에 정말 새처럼 '날아오르는 데' 성공한 인간 새가 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늘을 날고 싶은 인간의 욕구가 만들어낸 발명품 날다람쥐 모양의 날개옷, 윙슈트를 입고 수천 미터 절벽이나 산꼭대기에서 점프합니다.

아래로, 아래로 내려오다 낙하산을 열고 착륙합니다.

그런데 이번 윙슈트는 좀 특별합니다.

[피터 잘츠만 / 윙슈트 파일럿 : 이번에는 혁신적인 윙슈트 포일과 조건 덕분에 공중에 머물면서, 고도를 잃지 않고 여러 차례 회전할 수 있었습니다.]

하늘을 난다고 하지만, 사실 그동안은 높은 곳에서 떨어지며 공중에 잠시 머물렀던 셈인데, 이번엔 정말 새처럼 날아올랐습니다.

특수 제작된 포일 날개를 장착하고 상승기류와 급선회로 하강을 조절하면서 '소어링 비행'에 성공한 겁니다.

[피터 잘츠만 / 윙슈트 파일럿 : 높은 곳에서 실감했죠. '와,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포일 윙슈트가 정말 효과가 있더라고요. 순간 '번쩍'하는 느낌이었죠.]

산 능선을 따라 상승 비행을 하며 여러 차례 회전에 성공했고, 엔진 동력 없이 67m 고도까지 날아올랐습니다.

건물 22층 높이입니다.

새처럼 날아오르겠다는 평생의 열정을 실현해 낸, 인간 새 피터 잘츠만, 지난 8월엔 '죽음의 벽' 스위스 아이거 북벽에서 윙슈트 자유낙하로 시속 347km의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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