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남아공 셰프들과 된장찌개 끓여... “김치는 찢어먹으면 더 맛있다”

요하네스버그/박상기 기자 2025. 11. 23.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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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 K푸드 알리기 나서
된장찌개, 한국에선 “보글보글” 남아공에선 “밀라밀라” 끓어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2일(현지 시각) 요하네스버그 주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 현지 셰프들에게 된장찌개, 불고기, 김치를 나눠주며 한국 음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22일(현지 시각) 남아공 현지 셰프들에게 한국의 ‘장’ 맛을 소개하고, 함께 된장찌개를 끓여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 여사는 이날 요하네스버그의 주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 ‘남아공의 햇살 아래 익어가는 한식의 맛과 지혜’를 주제로 현지 셰프들을 만났다.

김 여사와 셰프들이 이날 주목한 한식은 ‘장’이었다. 김 여사는 “한식은 이제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한국의 전통 장맛이 오랜 세월을 거쳐 깊어지듯이 우리 두 나라의 우정도 깊고 풍성한 열매의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했다.

김 여사와 셰프들은 문화원 장독대를 둘러보고 된장, 간장, 쌈장, 고추장 등 다양한 장을 맛봤다. 이어 직접 된장찌개를 끓여봤다. 김 여사는 “(한국에서) 된장찌개 맛은 집집마다, 개인마다 다르다”고 했다.

김혜경 여사가 22일(현지 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주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남아공 음식문화 만남 행사에서 참가자와 된장찌개를 만들며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된장찌개를 끓이며 김 여사는 “한국에서는 물이 끓는 걸 ‘보글보글’이라고 하는데 남아공은 어떻게 표현하느냐”고 물었고, “밀라밀라”라는 답에 행사장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된장찌개가 완성되자, 김 여사와 셰프들은 함께 맛을 보며 김치도 곁들여 먹었다. 김 여사는 “한국인들은 김치 있으면 밥 한 그릇 뚝딱 먹는다”면서, 직접 김치를 찢어 주며 “한국에서는 김치를 맛있게 먹으려면 이렇게 찢어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했다. 김 여사는 김치를 찢어 먹는 셰프에게 “제대로 드신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한 셰프는 한국에서 5년 동안 살았던 경험을 언급하며 현재 키우는 고양이 이름이 ‘김치’라고 했다. 김 여사는 “김치에게도 안부 전해 달라”고 했다. 김 여사와 셰프들은 “김치”라고 말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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