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 도주' 도이치 공범 구속...막바지 수사 탄력

안동준 2025. 11. 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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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 공범' 구속영장 발부…불출석사유서 제출
영장실질심사 포기…도주 34일 만에 충주에서 검거
주가조작 시기 김건희 계좌 관리…또 다른 '주포'
검찰에선 무혐의…특검 "차명계좌로 주가조작 가담"

[앵커]

34일 동안 도주극을 벌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 모 씨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혐의를 입증할 특검의 막바지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법원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 모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씨가 구속 심사를 2시간여 앞두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이미 예상된 결과였습니다.

도주하다 체포된 만큼, 직접 출석하는 게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구속심사를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특검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도주한 이 씨를 34일 만에 충주에서 붙잡았습니다.

[이 모 씨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지난 20일) : (압수수색 도중에 왜 도주하셨나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하셨습니까? 김건희 씨와 어떤 관계이신가요?) ….]

이 씨는 주가조작 시기 김건희 씨 계좌를 관리한, 또 다른 '주포'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검찰에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특검은 이 씨가 차명 계좌로 주가조작에 가담했다고 봤습니다.

앞서 김건희 씨 재판에서는 이 씨와 김건희 씨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 씨는 주가조작 시기 다른 주포가 자신의 이름을 안다면서 '도이치'는 손을 떼겠다고 했는데, 이때 김건희 씨는 자신이 더 비밀을 지키고 싶은 사람이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이 대화 내용이 김건희 씨가 주가조작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근거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특검은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혐의를 입증할 이 씨 진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음 달 3일 김 씨의 결심공판이 예정된 만큼, 특검은 서둘러 이 씨에 대한 보강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디자인 : 윤다솔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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