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부분 ‘인구소멸 위험’…“전주도 ‘주의’ 단계”
[KBS 전주] [앵커]
심각성을 더해가는 지방 소멸 위기, 앞으로는 전북의 최대 도시 전주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속수무책인 유소년과 청년층 인구 감소가 원인입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든 학년을 합쳐도 학생이 32명뿐인 전주 외곽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오는 2028년에는 인근 신도심으로 옮겨 명맥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최근 10년 동안 전북 지역 초등학생은 10만 명에서 8만 명까지 줄어, 학령 인구 감소가 심각합니다.
갈수록 가파르게 진행되는 저출생·고령화 흐름 탓에 전북의 소멸위험지수는 과거보다 심각해졌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해 기준, 전북의 소멸위험지수를 분석해 보니 무려 13개 시군이 '위험'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대부분의 군 단위 지역은 '고위험' 지역이었습니다.
게다가 10년 전에는 '보통' 단계에 머물렀던 전북 최대 도시인 전주마저 '주의' 단계에 진입하고 말았습니다.
[서병우/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장 : "고령화 비율같은 경우에 전국이 20.0%인데 전북은 25.3%, 고위험 시군은 39.3%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소년과 청년 비율 모두 전국 평균보다 낮아 지방 소멸 위기를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멸 고위험 지역의 유소년과 청년 비율은 전북 평균과도 격차가 컸습니다.
[서병우/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장 : "이는 일자리·교육·주거 등 정주 여건의 부족이라는 구조적인 문제와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등록 외국인은 10년 만에 만7천 명 넘게 늘어 전북 인구를 그나마 지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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