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초유의 부진’ 슬롯 감독은 맹세했다…“조타의 죽음을 절대 핑계 삼지 않겠다”

박진우 기자 2025. 11. 2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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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네 슬롯 감독은 디오구 조타의 죽음을 절대 핑계 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슬롯 감독은 "확실한 건 우리가 조타를 선수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잃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 상실이 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하게 말할 수 없다. 그건 불가능한 일이고, 우리는 그걸 절대 핑계로 삼지 않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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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아르네 슬롯 감독은 디오구 조타의 죽음을 절대 핑계 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리버풀은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한다. 현재 리버풀은 승점 18점으로 8위, 노팅엄은 승점 9점으로 19위에 위치해 있다.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리버풀이다. 25승 9무 4패로 조기 우승을 이룩했던 지난 시즌의 모습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리버풀은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3승 7패를 기록했고, 특히 직전 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3으로 완패하며 분위기가 바닥을 쳤다.

노팅엄전 필승으로 분위기 반전을 이룩해야 하는 리버풀. 슬롯 감독은 지난 7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조타 이야기를 꺼냈다. 최근 앤디 로버트슨이 자국 스코틀랜드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이후, 조타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기 때문.

당시 로버트슨은 “오늘 내내 내 친구 조타의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지금쯤 어디선가 날 보며 웃고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타의 죽음이 여전히 리버풀 선수단에 큰 충격으로 남아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슬롯 감독 또한 이를 인정했다. 그는 “로버트슨의 인터뷰를 생방송으로 봤고, 이 문제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안인지 잘 알고 있다. 그건 아주 당연한 일이다. 우리가 조타를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그리워하는 건 너무나 명확하다. 지난 시즌 노팅엄전에서 0-1로 끌려가던 상황, 조타가 동점골을 넣기까지 단 1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만큼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였다는 방증이다. ‘인간’ 조타를 잃게 된 아쉬움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슬롯 감독은 “우리가 늘 조타를 기억하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다. 그가 어떤 사람이었고, 어떤 선수였는지를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이 일이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경기 결과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지 수치로 따지는 건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결코 그걸 핑계 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슬롯 감독은 “확실한 건 우리가 조타를 선수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잃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 상실이 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하게 말할 수 없다. 그건 불가능한 일이고, 우리는 그걸 절대 핑계로 삼지 않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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