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아프간 화물기 노선 곧 개설…무역 확대 추진
![인도를 방문한 아프간 탈레반 정권 상공부 장관 지난 2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의 누루딘 아지지 상공부 장관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모습. 2025.11.22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2/yonhap/20251122194840026rsso.jpg)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파키스탄과 각자 대립하면서 서로 가까워지는 인도와 아프가니스탄이 무역 활성화를 위해 항공 화물기 노선을 개설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EFE 통신에 따르면 전날 아난드 프라카시 인도 외교부 차관은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아프간 수도 카불과 델리, 카불과 인도 북부 펀자브주 암리차르시를 각각 잇는 2개 화물기 노선이 곧 운항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카시 차관은 "우리 측의 모든 절차는 끝났다"면서 아프간 측 서류 절차가 완료되면 항공 화물편이 운항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방문 중인 누루딘 아지지 아프간 상공부 장관도 행사에 참석, 아프간과 파키스탄 간 긴장이 높아지고 아프간과 인도의 상업 교류가 느는 상황에서 아프간이 인도와 경제 협력 확대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또 인도 기업들에 아프간의 제약, 섬유, 쌀 생산 등 분야에 투자할 것을 요청했다.
아지지 장관은 지난 20일 S.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과 만나 인도가 추진하는 이란 차바하르항 개발 사업 활성화, 상업 사무소 개설, 아프간 기업인에 대한 비자 발급 절차 완화, 아프간 상공회의소 설립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은 아프간산 농산물과 인도산 기계·의약품의 수출 증대, 양국 간 결제 시스템·물류 연결성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2021년 재집권한 아프간 탈레반 정권을 그간 인정하지 않아 왔다. 하지만, 최근 인도와 아프간은 각각 파키스탄과 대립하면서 급속히 관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초순 아미르 칸 무타키 아프간 외교부 장관이 탈레반 재집권 이후 탈레반 정권 고위직 중 처음으로 인도를 방문했다.
이에 인도는 아프간 수도 카불 주재 인도 기술사절단을 대사관으로 격상, 4년 만에 정식 대사관을 복원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2021년 탈레반 재집권 전까지 인도는 주로 의약품·경공업 기계·섬유 등을, 아프간은 카펫·견과류·석류·무화과 등을 상대국에 수출했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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