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공포 느꼈는데"…'운임 20% 환불·숙박권' 보상안 논란

박지현 기자 2025. 11. 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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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해역에서 발생한 퀸제누비아2호 여객선 좌초 사고와 관련해 운영사인 씨월드고속훼리가 제시한 보상안에 대해 일부 승객들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22일 사고 승객들에게 △여객운임 전액 환불 △차량운임 20% 환불 △제주 신화월드 호텔&리조트 2박 숙박권 제공 등의 보상 방안 관련 안내문자를 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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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제누비아2호 보상안에 불만 잇따라
씨월드고속훼리는 사고 승객들에게 전송한 보상 관련 안내 문자의 모습.(SNS 갈무리)

(목포=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 신안 해역에서 발생한 퀸제누비아2호 여객선 좌초 사고와 관련해 운영사인 씨월드고속훼리가 제시한 보상안에 대해 일부 승객들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22일 사고 승객들에게 △여객운임 전액 환불 △차량운임 20% 환불 △제주 신화월드 호텔&리조트 2박 숙박권 제공 등의 보상 방안 관련 안내문자를 전송했다.

이에 대해 한 승객은 SNS 글을 통해 "사람이 넘어질 정도로 배가 흔들리고 '쾅' 소리가 날 만큼 충격이 컸다. 그 순간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꼈다"며 "이런 사고를 겪고도 차량운임 20% 환불과 숙박권이 보상이라고 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해당 승객은 "사고 이후 트라우마 때문에 밤새 뒤척이고 심장이 쿵쾅거렸던 건 생각 안 하느냐"며 "숙박권도 현금 보상이 아닌 자기들 리조트로 유도하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또 "사고 당시 관계자들이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다는 말까지 나오는데 이 정도만 내민다는 건 실소가 난다"며 "승객들이 느낀 공포와 정신적 충격을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한 보상"이라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안내문에서 "이번 사고로 심려와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약관 기준보다 상향된 보상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war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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