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너 감당할 수 있니?” 2차 도발 나왔다···토마스 뮐러 “1-9로 이긴 적 있어” 이어 “솔직히 LAFC 강팀 감당 가능한가” 의문

용환주 기자 2025. 11. 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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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과 토마스 뮐러 | MLS 홈페이지 캡처

독일 축구 레전드의 자신감인가, 토마스 뮐러가 손흥민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FC(LAFC)와 맞대결을 앞두고 다시 자신감을 보였다.

LAFC는 다가오는 23일(한국시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뮐러가 있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정규리그 성적으로 우승을 결정짓는 유럽과 달리 북미 스포츠의 전통에 따라 포스트시즌의 승자가 최종 챔피언이다.

손흥민이 올여름 입단한 LAFC는 정규리그에선 3위로 마쳤지만 오스틴FC를 2전 전승으로 꺾고 포스트시즌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LAFC는 콘퍼런스 준결승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는 모두 단판 승부라는 점에서 2022년 이후 3년 만의 두 번째 MLS컵 우승도 꿈이 아니다.

손흥민(왼쪽)과 토마스 뮐러. TNT SPORTS

뮐러는 자신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뮐러는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다. 우리는 서로 좋은 팀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 맞대결을 펼쳤을 때와 단순히 비교하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뛰던 당시 내가 있던 바이에른 뮌헨과 만나면 항상 크게 패했다. 내가 있던 뮌헨은 함부르크 상대로 8-2, 9-1 등 완승 경기도 있었다”며 “손흥민은 그때 이미 재능이 뛰어난 젊은 선수였다”고 설명했다.

또 “LAFC는 정말 좋은 팀이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을 보면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에게 지나치게 의존한다. 두 선수가 득점을 못 하면 팀 전체가 골을 만들지 못한다”고 LAFC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과 부앙가를 막는 건 쉽지 않다. 우리가 해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이번 경기는 내 첫 콘퍼런스 준결승 무대다. 우리는 LAFC를 이길 것이다. 내 머릿속에는 그 생각뿐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손흥민(오른쪽)과 토마스 뮐러. andremarinpuig

뮐러는 다시 한 번 손흥민과 LAFC를 언급했다.

스포츠 매체 ‘캐내디안 사커 데일리’는 뮐러가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손흥민의 LAFC가 강팀과 맞붙는 데 익숙한지 모르겠다”며 “벤쿠버 화이트캡스 같은 팀을 지금 LAFC가 감당할 수 있는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뮐러의 자신감을 보인 이유가 있다. MLS도 ‘뮐러 승’을 전망하고 있다.

MLS 사무국은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뮐러 vs 손흥민 :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로스앤젤레스(LA)FC에서 누가 유리할까?’라는 분석 글을 공개했다.

MLS 사무국은 “두 선수를 굳이 비교하자면 손흥민이 근소한 우위”라면서 “손흥민이 입단하기 전 LAFC의 평균 득점은 1.66골이었지만, 시즌이 끝날 때는 2.09골로 늘어났다. 뮐러가 뛰기 시작한 밴쿠버의 평균 득점 증가(0.36골)보다 앞선다”고 짚었다.

그런데도 MLS 사무국은 서부 콘퍼런스 결승전으로 가는 승자는 뮐러가 될 것이라 짚었다. MLS 사무국은 “밴쿠버의 안방에서 단판으로 콘퍼런스 준결승이 열릴 뿐만 아니라 공·수 밸런스에서도 LAFC도 낫다고 판단한다. A매치 휴식기로 인해 라이언 골드를 비롯한 부상 선수들이 복귀할 여유를 얻은 것도 LAFC에 불리한 요소”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왼쪽)과 토마스 뮐러.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캡처

하지만, 손흥민의 LAFC가 승리를 전망한 매체도 있다.

71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1일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던 손흥민과 뮐러는 MLS 합류 후 새로운 힘을 불어넣었다”며 “손흥민은 방황하던 LAFC를 강팀으로 끌어올렸다. 드니 부앙가와 함께 치명적이 공격 듀오를 구축했다. 한국 공격수에게는 화려함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LAFC와 밴쿠버화이트캡스의 맞대결은 양 팀이 두 골씩 넣은 후 승부차기까지 접전 끝에 LAFC가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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