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 ‘53~61%’에 탈석탄동맹 가입… 숙제로 남은 ‘구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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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탈석탄동맹 가입 등 기후변화 대책을 내놓은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이 폐막을 앞두고 있다.
COP30에 참석한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2035 NDC 목표를 국제사회에 알리기에 앞서 같은날 탈석탄동맹(PPCA)에도 가입을 선언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국제사회는 COP30 과정에서 석탄뿐 아니라 석유·가스 등 화석연료 전반의 단계적 감축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 논의에서 견해차가 드러난 상태다. 한국은 보다 큰 기후 리더십을 보여 강한 에너지 전환 및 시장 신호를 뒷받침하는 세부 정책과 외교적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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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해부터 2035 NDC를 계획했으나 12.3 비상계엄과 조기 대선을 겪는 과정에서 NDC 제출도 한없이 지연됐다. 이재명정부는 기존 환경부를 기후에너지환경부로 확대해 힘을 실었지만, NDC 최종안을 내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결국 COP30 참가 직전인 이달에야 최종 후보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50∼60%’ 또는 ‘53∼60%’ 감축하는 안이 제시됐다. 이어 당정 협의와 국무회의를 거치며 최종안으로 ‘53∼61%’ 사이로 감축하는 목표가 수립됐다.
COP30에 참석한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2035 NDC 목표를 국제사회에 알리기에 앞서 같은날 탈석탄동맹(PPCA)에도 가입을 선언했다. PPCA는 석탄발전의 종식을 목표로 전 세계 180개 이상 국가∙지방자치단체∙기업∙시민사회가 참여한 연합체다. 신규 석탄발전 금지와 기존 석탄발전 단계적 폐지를 약속해야 가입이 가능하다.
평가는 갈리지만, 2035 NDC와 PPCA 가입 모두 온실가스 감축을 향한 선언인 것은 분명하다. 다만 두 결정 모두 의미에 비해 구체적인 실행안은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2035 NDC의 경우 기후부는 발표와 함께 “후속 조치로 태양광, 풍력, 전력망, 에너지 저장 체계(ESS), 전기차, 배터리, 히트펌프 등 녹색산업 육성을 위한 세부 추진과제를 담은 K-GX를 관계부처, 산업계 등과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목표는 정했지만 구체적 이행책은 아직까지 세우지 못한 셈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국제사회는 COP30 과정에서 석탄뿐 아니라 석유·가스 등 화석연료 전반의 단계적 감축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 논의에서 견해차가 드러난 상태다. 한국은 보다 큰 기후 리더십을 보여 강한 에너지 전환 및 시장 신호를 뒷받침하는 세부 정책과 외교적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국내 전력정책에서는 탈석탄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확대와 정의로운 전환을 포함한 패키지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해 ‘가스로 이어지는 화석연료 우회’가 아닌 재생에너지 기반의 진정한 전력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승윤 기자 chasy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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