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 단백질로 커피"…진주 '실크산업' 되살린다

2025. 11. 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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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진주는 세계 5대 실크 주산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산업이 쇠퇴기에 접어들면서 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는데요.

실크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실크를 식음료와 화장품, 문화콘텐츠에 접목시키는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델들이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자태를 뽐냅니다.

화려한 색상과 은은한 광택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세계 5대 실크 주산지' 경남 진주에서 열린 한복 패션쇼입니다.

100년 전통의 지역 특화산업인 진주 실크, 하지만 현재는 쇠퇴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한복 수요 감소와 화학섬유의 발달,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지역 실크업계는 전반적으로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지역에선 진주 실크의 부흥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크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커피와 화장품을 만들고, 의료용 실이나 첨단 소재에도 실크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원단 뿐만 아니라 바이오, 식품, 의료 등 다른 산업들과 융복합해 생존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겁니다.

<김연희 / 진주실크박물관 학예사> "진주에서는 지금 실크 단백질을 넣은 실크 커피가 개발돼있어서 인기가 좋고요. 수술하는 봉합사라든지 그런 게 다 피부와 똑같은 단백질로 이뤄져있기 때문에 (실크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진주 실크를 지역 전통문화이자 대표 콘텐츠로서 브랜드 가치를 한단계 높이기 위한 실크 박물관도 최근 문을 열었습니다.

<조규일 / 진주시장> "이번에 우리 실크박물관, 앞으로 문화콘텐츠를 통해서 우리 위축된 실크산업의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는 그런 좋은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저는 봅니다."

침체기를 겪고 있는 진주 실크가 산업 간 융복합을 통해 다시 날개를 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김완기]

[화면제공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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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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