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은 군국주의”…일본, “중국인 대상 범죄 안늘어”

금철영 2025. 11. 2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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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을 시사한 발언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과 일본이 상대 주장을 반박하거나 공격하는 여론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어제 소셜미디어 '엑스'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군국주의 국가라고 지적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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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을 시사한 발언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과 일본이 상대 주장을 반박하거나 공격하는 여론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어제 소셜미디어 ‘엑스’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군국주의 국가라고 지적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유엔 헌장에 ‘적국 조항’이 있다”며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파시즘·군국주의 국가가 다시 침략을 향한 어떤 행동을 취할 경우 중국·프랑스·미국 등 유엔 창설국은 안전보장이사회 허가 없이 직접 군사 행동을 할 권리를 보유한다고 규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본이 ‘타이완 유사시’를 이유로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경우 중국이 곧바로 무력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주장을 통해 일본을 압박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필리핀 중국대사관도 엑스 계정에 올린 글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평화 헌법을 불태우고 군국주의를 부활시킨다는 내용의 만화를 게재했습니다.

이 대사관은 또 “다카이치 총리는 무모한 발언으로 타이완 해협에 대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이 경우 중국은 반드시 반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중국이 여행 자제령 근거로 제시한 일본 내 치안 악화는 사실이 아니라는 글을 홈페이지에 게시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중국이 올해 일본에서 중국 국적자에 대한 범죄가 자주 발생해 안전 우려가 고조됐다고 언급했지만, 그런 지적은 합당하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외무성이 작성한 일본 내 중국인 대상 범죄 통계 문서를 보면 살인 사건 건수는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15건이었으나, 올해는 10월까지 7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인 대상 강도 건수는 2023년 31건, 2024년 27건이었고 올해는 10월까지 2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일본 여행 자제 권고를 내리면서 일본 여행 취소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항공사의 일본행 항공편 감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동방항공은 다음 달 1일부터 청두∼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우한∼오사카 노선은 주 7회에서 4회로 줄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쓰촨항공도 다음 달에 청두∼오사카 노선을 감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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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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