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질 하루에 한 번 해요" 더럽다고?...'3·3·3 법칙'은 틀렸다[한 장으로 보는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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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치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양치 습관으로 '3·3·3 법칙'이 정론으로 여겨졌습니다.
밥 먹고 3분 이내, 3분 동안, 하루 3번 양치질해야 치아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다는 건데요.
이에 최근 치의학에선 '3분 이내' 대신 '하루 중 가장 편한 시간에', '하루 3번' 대신 '한 번이라도 정확한 칫솔질을', '3분 동안' 대신 '가능한 오랫동안'으로 수칙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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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치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양치 습관으로 '3·3·3 법칙'이 정론으로 여겨졌습니다. 밥 먹고 3분 이내, 3분 동안, 하루 3번 양치질해야 치아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다는 건데요.
하지만 3·3·3 수칙이 우리나라에서만 통용되는 데다,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밥 첫 숟갈을 떠먹은 시점을 기준으로 3분이 지나도 아직 식사 중인데다, 깨끗한 치아 표면에서 세균이 나쁜 영향을 주기까지 48시간(이틀)가량 걸린다는 점 때문입니다. 모든 치아를 구석구석 다 닦으려면 3분으로는 부족하고, 5~10분이 걸린다는 것도 이유로 꼽힙니다.
이에 최근 치의학에선 '3분 이내' 대신 '하루 중 가장 편한 시간에', '하루 3번' 대신 '한 번이라도 정확한 칫솔질을', '3분 동안' 대신 '가능한 오랫동안'으로 수칙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결론적으로 양치를 하루 1번 하더라도 5~10분간 오래, 제대로 닦는 게 치아를 현실적으로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5~10분짜리 유튜브 등 선호하는 콘텐츠를 보며 양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의할 점은 치아를 닦다 보면, 닦았던 부위만 계속 닦고, 닦기 어려운 부위는 대충 닦고 지나가기 쉬운데요. 긴 시간(5~10분) 양치질하면서 평소 닦기 어려운 부위도 지나치지 말고 꼼꼼히 닦아내는 게 중요합니다. 치아의 가장 바깥층인 법랑질(에나멜)에 금이 가거나 파이면 장시간의 칫솔질에 치아가 닳을 수 있어, 치과 정기 검진을 통한 관리도 필수입니다.

글=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도움말=임지준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회장(따뜻한치과병원 대표원장)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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