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쿠아리움 테마파크 사업 ‘반쪽’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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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승마장에 추진 중인 '전국 최초' 아쿠아리움을 접목한 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반쪽짜리로 전락했다.
테마파크는 사라지고, 단순 아쿠아리움이 있는 유원지 형태로 사업이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2일 인천시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등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1월부터 수도권매립지 승마장 부지 중 8만2천600여㎡(2만5천평)에 아쿠아리움을 비롯해 돔형 실내 놀이시설을 갖춘 대형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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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 유원지 형태로 축소로 사업 불확실성… 투자 난관 우려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승마장에 추진 중인 ‘전국 최초’ 아쿠아리움을 접목한 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반쪽짜리로 전락했다. 테마파크는 사라지고, 단순 아쿠아리움이 있는 유원지 형태로 사업이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2일 인천시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등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1월부터 수도권매립지 승마장 부지 중 8만2천600여㎡(2만5천평)에 아쿠아리움을 비롯해 돔형 실내 놀이시설을 갖춘 대형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화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와 유사한 복합레저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한화가 최근 핵심 콘텐츠인 돔형 실내 테마파크를 빼는 방향으로 사업 계획을 수정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사전 심의에서 ‘수익시설 비중이 과도해 공공성이 미흡하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한화는 현재 대관람차·야외 체험시설 등 관광형 액티비티와 생태공원 중심으로 계획을 짜고 있다. 결국 당초 계획과 달리 아쿠아리움 중심의 ‘자연친화형 유원지’로 방향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한화가 예상한 전체 사업비도 2천500여억원에서 1천100억원 수준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SL공사 관계자는 “현재 테마파크는 빼는 방향으로 정리가 됐다”며 “다만 필요하면 추후 단계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같이 축소한 사업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사업의 대폭 축소 탓에 사업성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당장 수도권매립지 부지인 만큼 환경부와 인천시·경기도·서울시 등의 4자 협의체로부터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다, 기재부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하는 등의 난관도 있다.
이 때문에 SL공사는 내부적으로 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아쿠아리움을 비롯한 전체 사업을 백지화하고, 종전 승마장 활용 계획으로 되돌린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한화와 협의해 공공성과 환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설계 중”이라며 “SL공사 및 한화 등과 실무협의를 통해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관광·휴양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 관계자는 “전체 개발 면적은 같지만, 승마장의 활용도와 취지를 살려 승마시설을 좀 더 늘리는 방안으로 테마파크 구성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안서를 다시 접수해야하는 상황이라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나 진행 상황은 확인해줄 수 없다”며 “곧 사업 제안서 수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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