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과 키움은 2년 15억원 FA 계약이다…송성문 ML 가면 3루수 변신? 유격수 빼고 ‘전 포지션 테스트’[MD원주]

[마이데일리 = 원주 김진성 기자] “3루, 2루, 1루 다 시켜보고 제일 적합한 포지션이 한번 찾아보고 기용할 생각이다.”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은 21일 원주 태장체육단지 야구장에서 마무리훈련을 지휘하다 안치홍(35) 얘기가 나오자 위와 같이 얘기했다. 내년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에서 유격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훈련시켜보고 기용법을 결정하겠다는 얘기다.

키움은 최근 끝난 2차 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로 안치홍을 지명했다. 무조건 안치홍을 향후 주전으로 쓰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2년 전 최주환 케이스처럼, 안치홍도 최주환처럼 키움에서 부활하길 바란다. 심지어 21일 이례적으로 구단 인스타그램에 잔여 계약내용을 공개했다.
키움은 “2025 KBO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에 입단하게 된 안치홍의 FA 계약 잔여 조건을 안내해 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에 따르면 안치홍은 한화 이글스와 4+2년 72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4년 55억원이고, +2년은 17억원 뮤츄얼 옵션이다.
계약금은 30억원이다. 그리고 2024년과 올해 연봉은 5억원이었다. 옵션도 작년과 올해 모두 2억원이었다. 그렇게 한화에서 지난 2년간 계약금 포함 44억원 계약을 소화했다. 그리고 키움에서 2년간 11억원 계약을 이행한다. 올해 연봉은 2억원이고, 내년 연봉은 다시 5억원이다. 옵션은 올해도 내년도 역시 2억원.
만약 키움과 안치홍이 2026시즌 직후 2년 17억원 뮤추얼 옵션을 진행하기로 결정하면, 키움은 2+2년 28억원 계약을 이행하게 된다. 여기에 2차 드래프트 규정에 따라 1라운드 선수는 원 소속구단 양도금 4억원을 줘야 한다. 그래서 키움은 우선 안치홍과 2년 15억원(11억원+양도금 4억원) 계약을 맺은 셈이고, +2년 계약까지 실행하면 17억원을 더해 최대 4년 32억원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최주환의 4년 42억원 계약은 잔여 1년만 떠안았다. 결국 키움은 최주환보다 안치홍에게 더 많은 돈을 줘야 한다. 그만큼 안치홍의 성공이 중요하다. 설종진 감독은 안치홍을 직접 훈련을 시켜보고 내년 활용법을 결정한다.
키움 내야는 내년에 큰 변수를 앞뒀다. 22일부터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들어가는 송성문(29)이다. 송성문이 메이저리그로 떠나면 주전 3루수를 찾아야 한다. 이론적으로 안치홍에게도 주전 3루수의 기회가 열릴 수 있다. 단, 안치홍은 프로에 데뷔한 뒤 3루수를 본 경험이 없는 게 변수다.

물론 안치홍이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확실한 포지션을 찾는 목적은 중심타선에 확실하게 한 자리를 주겠다는 설종진 감독의 의도가 담겨있다. 설종진 감독은 좌우 지그재그 중심타선을 구상 중이라고 했다. 최주환, 송성문, 이주형 등 올해 키움 국내 중심타선은 좌타자 비중이 높았다. 우타자 안치홍을 뽑은 배경 중 하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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