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의 사회심리학] 마음을 다루는 가장 현실적인 전략, 다양하게 시도하기

박진영 심리학 칼럼니스트 2025. 11. 2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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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편한 날이 많았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와 불안이 가득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사람들이 감정 조절을 어떤식으로 하는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어져 왔다.

많은 사람이 자신만의 독특한 감정 조절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만의 독특한 감정 조절법에 대해 생각해 보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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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마음 편한 날이 많았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와 불안이 가득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런 와중에서도 다 때려치고 떠나면 안 되고 여전히 해야 할 일들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감정 조절’이 중요한 일이 된다.

사람들이 감정 조절을 어떤식으로 하는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어져 왔다. 많은 연구에 의하면 많이 쓰이는 전략들이 있다. 

우선 힘든 상황과 마음에 대한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 방법이 많이 사용된다. 부정적 정서를 꾹꾹 누르는 식의 외면, 회피, 억누르기가 대표적이다. 술을 마시거나 폭식하는 것,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방식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힘듦을 토로하거나 화풀이하는 행동들이 흔하게 나타난다.

주의를 다른 데로 돌리거나 어려운 상황을 유머로 승화시키기, 비슷한 상황에 처했던 사람에게 조언 구하기, 가족이나 종교에 몰두하기, 상황을 나쁘게만 보지 않고 관점을 전환해 보기도 자주 나타나는 행동들이다.

마음챙김, 현재 상황에 집중하기, 세세한 부분에만 사로잡히지 않고 큰 그림 보기, 마음을 표현하는 글 쓰기, 주변 사람들로부터 응원과 위로를 주고받는 경험하기, ‘이 또한 지나가리라’고 생각하기, 여행가기, 운동하기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널리 추천되는 방법들이다.

주로 앞부분에 있는 것들이 다소 건강하지 않은 방법이다. 뒤에 나와 있는 것들이 보다 건강한 감정 조절 방법으로 여겨진다. 체이스 볼드윈 미시간대 연구자에 의하면 많은 사람이 한두 가지 방법을 사용하기보다 여러 가지를 섞어서 사용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건강한 방법들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예를 들어 매일 운동만 하기보다 오늘은 운동, 내일은 바람 쐬기, 모레는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조언 구하기 등 여러 가지를 섞어서 다양한 방법으로 자주 감정을 환기시키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운동만 하거나 사람을 만나는 활동만 하는 등 뭐 하나에만 몰두해 있는 경우 몰두 자체가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내는 경우도 존재한다.

여러 가지 방법들을 시도해야 서로 다른 감정 조절 방법이 가져오는 유익이 잘 어우러져서 보다 다양한 감정을 잘 소화시켜 줄 것 같기도 하다.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감정 해소에 있어서도 다양한 방법들이 합쳐져서 ‘종합 영양제’ 같은 역할을 하지 않을까.

많은 사람이 자신만의 독특한 감정 조절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자의 경우 귀여운 동물 영상을 보거나 때로는 아예 슬픈 영화를 봐서 펑펑 우는 것들이 도움이 되는 편이다. 자신만의 독특한 감정 조절법에 대해 생각해 보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필자소개

박진영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사람》,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를 썼다. 삶에 도움이 되는 심리학 연구를 알기 쉽고 공감 가도록 풀어낸 책을 통해 독자와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지뇽뇽'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미국 듀크대에서 사회심리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박진영 심리학 칼럼니스트 parkjy02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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