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차트 톱100(3년)에서 가장 많이 불린 곡은?… 엠씨더맥스 ‘어디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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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노래방에서 연간 차트 100위권을 지킨 노래 중 가장 많이 불린 곡은 엠씨더맥스의 '어디에도'로 조사됐다.
21일 써클차트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노래방 연간차트 톱100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곡은 총 50곡이다.
반면 최근 3년간 노래방 연간 톱100 진입한 50곡 중 최근 3년간 연간 디지털 차트 톱100에도 매년 포함된 곡은 단 9곡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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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노래방에서 연간 차트 100위권을 지킨 노래 중 가장 많이 불린 곡은 엠씨더맥스의 ‘어디에도’로 조사됐다.
21일 써클차트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노래방 연간차트 톱100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곡은 총 50곡이다.

3위는 윤종신의 ‘좋니’, 4위는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 5위는 스탠딩 에그의 ‘오래된 노래’, 6위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였다.
이어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7위), 주호의 ‘내가 아니라도’(8위), 탑현의 ‘호랑수월가’(9위), 마크툽·구윤회의 ‘메리 미(Marry Me)’(10윌)가 뒤를 이었다.
장르별로는 발라드가 32곡(64%)으로 제일 많았으며, 록이 11곡(22%)으로 2위를 차지했다.
댄스와 R&B·솔은 각각 2곡이었으며, 국악과 키즈, 포크도 1곡씩 포함됐다.
김진우 음악전문 데이터저널리스트는 디지털 차트에서 사라진 지 오래된 곡들이, 노래방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는 여전히 ‘스테디셀러’를 넘어 ‘국민 애창곡’으로 군림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3년간 노래방 연간차트 톱100에 매년 포함된 50곡의 연도별 발매 시기를 보면 2016년이 6곡으로 가장 많았다.
‘어디에도’, ‘다시 사랑한다면’, ‘꿈속에 너’, ‘너였다면’, ‘그대라는 사치’, ‘나에게로의 초대’가 이에 해당한다.
김 데이터저널리스트에 따르면 이 곡들은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주로 남성 ‘노래방러’에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가사와 노래방을 찾는 이유 중 하나인 고음을 지르고 싶은 강한 욕구를 동시에 충족하는 측면이다.
또한 음악적 특징 중 가창자에게 적절히 높은 난도의 곡들이다.
이 곡들은 들을 때는 쉽게 부를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마이크를 잡으면 실제 가수처럼 완벽하게 하이노트를 소화해 내기 어려워, 2·3차 N차에 걸쳐 반복해서 도전할 수밖에 없는 요소들이 다수 내포돼 있다.

이는 노래방을 찾는 이유는 ‘가창’, 디지털 차트를 찾는 이유는 ‘감상’이라는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선곡의 기준이 ‘내가 잘 부를 수 있는가’(노래방)와 ‘최근 '어떤 곡이 많이 스트리밍 되는가?’(음원사이트)로 나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노래방 차트에서는 차트 변동이 잦지 않은 보수성을 띠게 되고, 디지털차트는 노래방 차트에 비해서는 최신곡 위주의 휘발성이 강한 성격을 나타내게 된다.
또 다른 이유로는 글로벌화된 K팝이 다양한 장르가 한 곡에 녹아 있는 경우가 많아, 노래방에서 1인이 소화해 내기 어려운 측면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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