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 달 전 수준 리셋…환율 1,475원
[앵커]
코스피가 4% 가깝게 급락했습니다.
최근 한 달 상승분을 반납하며, 3,850선까지 밀렸습니다.
외국인이 '팔자' 주문을 쏟아냈고, 그 탓에 환율도 크게 움직였습니다.
올해 환율 최고점인 1,480원대가 뚫릴 거란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스피는 급락세로 한 주를 마쳤습니다.
3,853포인트.
4,000을 회복한 지 하루 만에 4% 가까이 빠져 3,800 중반까지 밀렸습니다.
최근 추이를 복기해보면, 꼭 한 달 전으로 '리셋'된 셈입니다.
그간 '불장'을 견인해 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도 한 달 전과 비슷해졌습니다.
'인공지능 거품론'에 대해 맞다, 틀리다 논란이 분분하긴 하지만, 주요국 중 코스피가 가장 오른 만큼 조정 여지도 크다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박형중/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 "기술이라는 실체는 있기 때문에 버블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다만, 기술을 뛰어넘는 속도로 주가는 반영한 측면이 있거든요."]
이 그래프는 미국 연준이 금융기관에 단기자금으로 푸는 일종의 여윳돈 잔액입니다.
보다시피 거의 바닥이어서, 더 풀 돈이 없습니다.
이 뉴스가 미국 내 돈줄 가뭄 걱정을 키웠고, 달러 회수를 위해 미국 바깥의 자산을 팔자는 흐름이 강해졌고, 한국뿐 아니라 일본, 타이완, 중국 증시의 동반 급락을 유발한 흐름입니다.
외국인의 집중 매도는 환율 급등을 부르고 있습니다.
주식 판 원화를 계속 달러로 바꾸니 달러는 계속 비싸집니다.
1달러의 가격은 이달 들어서만 51원 올랐습니다.
일주일 전 정부의 구두개입도 상승세를 못 바꾸고 있습니다.
주간 종가 기준 올해 최고가는 미국이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효한 4월 9일 찍은 1,484원.
어제 종가는 1,475원, 9원 남았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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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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