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급 제로백·최고시속 264㎞…야성 꿈틀대는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추동훈 기자(chu.donghun@mk.co.kr), 한지연 기자(han.jiyeon@mk.co.kr) 2025. 11. 2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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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프리미엄 고성능 차량 'GV60 마그마'를 공개하며 럭셔리 브랜드로 도약하는 비전을 발표했다.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르 카스텔레 폴 리카르 서킷 겹낙고에서 GV60 마그마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가 브랜드 확장 목표로 삼은 '럭셔리 고성능'의 방향성을 드러내는 상징적 모델이다.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 양산 전동화 모델 중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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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루크 동커볼케 CDO(글로벌디자인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사장이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에서 마그마 GT 콘셉트를 발표하는 모습. 현대차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고성능 차량 ‘GV60 마그마’를 공개하며 럭셔리 브랜드로 도약하는 비전을 발표했다.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르 카스텔레 폴 리카르 서킷 겹낙고에서 GV60 마그마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고성능 차량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며 마그마 콘셉트를 선보인 바 있다. 이후 레이싱 경험에서 얻은 기술력을 축적한 첫 양산 모델이 바로 GV60 마그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2030년 제네시스 글로벌 판매량은 올해 대비 55% 증가한 연간 35만대에 이를 것”이라며 “그중 마그마 모델이 제네시스 전체의 약 10%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가 브랜드 확장 목표로 삼은 ‘럭셔리 고성능’의 방향성을 드러내는 상징적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단순한 속도 중심의 고성능이 아니라 품격 있는 경험을 더한 균형을 럭셔리 고성능이라 정의했다. 가장 젊고 다이내믹한 모델인 GV60을 마그마 첫 모델로 선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GV60을 통한 고성능 경험이 향후 GV70과 GV80 등 다양한 차량으로 확산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제네시스 ‘GV60 마그마’의 외장 이미지. [제네시스]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 양산 전동화 모델 중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구현했다. 전후륜 모터 합산 최고 출력 448㎾(609마력), 최대 토크 740N·m를 발휘한다. 부스트 모드에서는 478㎾(650마력), 790N·m까지 상승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64㎞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은 3.4초다.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위한 GV60 마그마만의 전용 특화 기능도 눈에 띈다. 스티어링 휠의 오렌지 버튼을 누르면 △스프린트 △지티 △마이 등 세 가지 ‘마그마 전용 드라이브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스프린트 모드에선 모든 주행 영역이 최고 수치로 설정돼 차량 최대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지티 모드는 고속 항속 주행에서 충분한 동력성능과 전비 효율성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 모드에선 운전자가 전자식 차동제한장치,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을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다.

GV60 마그마는 내년 1월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될 계획이다. 오는 12월 10일부터 경기도 용인의 제네시스 수지 전시관에서 실제 차량을 확인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최근 고성능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마그마 레이싱팀(GMR)을 본격 출범하며 모터스포츠에 진출했다. 양산차 기술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리는 테스트베드로 모터스포츠를 활용하는 동시에 브랜드 고급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이날 제네시스는 모터스포츠 정신을 담은 모델 ‘마그마 GT’도 함께 공개했다. 낮게 눕혀진 전면 보닛과 길게 뻗은 루프 라인으로 GT 레이스카의 전형적 요소를 재해석해 담았다. 제네시스는 이를 통해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표 등급인 GT 레이싱 클래스에 진출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20일(목, 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르 카스텔레(Le Castellet) 지역에 위치한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GV60 Magma)’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제네시스 사진제공]
한편 현대차·기아는 20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25 LA오토쇼에서 신차와 콘셉트카를 대거 공개하며 북미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기아는 이날 ‘2027년형 올 뉴 텔루라이드’를 최초 공개했다. 텔루라이드는 2019년 북미 전용으로 출시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돼 현지 전략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텔루라이드는 첫 출시 후 6년간 판매량과 생산량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는 차세대 모델 출시에 앞서 역대 연간 최대 판매 기록 달성이 예상된다. 기아는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2세대 텔루라이드를 통해 현지 시장 내 입지를 더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오프로드 콘셉트카 ‘크레이터’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크레이터는 오프로드 전용 트림 ‘XRT’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로, 강인한 외장과 실용성을 강조한 SUV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을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최고 출력은 650마력, 최대 토크는 78.5N·m에 달한다. N브랜드 특유의 고성능 드라이빙 감각을 전동화 모델에도 구현했다.

현대차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약 1200평 규모의 부스에 33대 차량을 전시했다.

르 카스텔레(프랑스) 한지연 기자·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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