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트럼프 중재안 논의…백악관 “양측에 모두 좋은 계획”

송영석 2025. 11. 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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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일방적 양보를 요구하는 듯한 미국의 새 종전안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달됐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미국은 당장 다음 주 안에 서명하라며 우크라이나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미국으로부터 종전안 초안을 건네받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세부 조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당장 다음 주, 종전안 초안에 서명하라며, 압박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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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의 일방적 양보를 요구하는 듯한 미국의 새 종전안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달됐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미국은 당장 다음 주 안에 서명하라며 우크라이나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으로부터 종전안 초안을 건네받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세부 조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동부 지역, '돈바스' 영토 포기, 우크라이나군 절반 축소 등 불리한 내용투성이지만, 논의 과정에서 자국 입장을 반영해 보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의) 세 번째 침공을 막을 수 있는 평화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독립, 주권, 우크라이나 국민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조건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미국은 당장 다음 주, 종전안 초안에 서명하라며, 압박 중입니다.

이달 안에 모스크바에서 평화 협정을 체결하고, 다음 달 초 모든 과정을 마무리한다는 시간표도 공개됐습니다.

우크라이나가 강력히 요구해 온 안전보장안은 별도 합의 문건으로 제시됐습니다.

문건엔 '북대서양조약 5조 원칙을 모델로, 안보 보장을 제공한다'고 적시됐는데, 이 원칙은 나토 회원국 한 곳이 공격받으면 나토 전체가 공격당한 걸로 간주하는 집단 방위 규정입니다.

[캐롤라인 레빗/미국 백악관 대변인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에게 좋은 계획입니다. 양측 모두 이 계획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여전히 관련 언급을 자제하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통화해 종전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이웅/그래픽:유건수/자료조사:장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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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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