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인1표제’ 설왕설래…“당원 주권 완수”, “강경파가 좌우”

이예린 2025. 11. 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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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대표 주도로 권리당원의 권한을 대폭 키우려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당원은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과, 그중에서도 지역과 직능을 대표해 선출된 대의원으로 나뉩니다.

지난 8월 정청래 대표가 당선된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의 1표는 권리당원 17.5표와 동등하게 반영됐습니다.

민주당은 이를 근거로 전당대회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를 1대 1 비율로 반영하는 등의 당헌 당규 개정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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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대표 주도로 권리당원의 권한을 대폭 키우려 하고 있습니다.

대의원이나 권리당원이나 똑같이 한 표씩 행사하도록 바꾸겠다는 겁니다.

정 대표가 유리한 쪽으로 규정을 바꾸는 거란 비판도 나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당원은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과, 그중에서도 지역과 직능을 대표해 선출된 대의원으로 나뉩니다.

지난 8월 정청래 대표가 당선된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의 1표는 권리당원 17.5표와 동등하게 반영됐습니다.

정 대표는 이 같은 제도가 당원 뜻을 왜곡한다며 당원 1인 1표제 도입을 예고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8월 : "누구는 1표, 누구는 17표를 행사합니다. 매우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이틀간 당원 의견을 물었더니 투표율 16.8%, 응답한 당원 27만 명 가운데 86%가 찬성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의 주인은 당원입니다. (당원들이) 당의 미래를 결정하고 있음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민주당은 이를 근거로 전당대회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를 1대 1 비율로 반영하는 등의 당헌 당규 개정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변수가 없다면 오는 28일 중앙위원회 의결로 결정될 거로 보입니다.

다만, 당내에선 우려도 있습니다.

"강성 당원들이 당을 좌우할 것이다", "대의원보다 당원 지지도가 높은 정 대표에게 유리한 개정"이란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조사 참여율 자체가 낮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전례에 비춰보면 또 (응답률이) 그렇게 또 낮은 것도 아니다, 당원들의 의견을 좀 더 폭넓게 수용하자라는 취지로…."]

당원 수가 적은 험지 의견은 당내 의사결정에서 소외될 거란 비판도 있는데, 민주당은 TF를 만들어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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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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