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위와 붙어도 '몸 던져'…"안세영은 못 이겨" 흐뭇한 옛 스승

[앵커]
바닥에 몸을 날리고, 다시 공중에 뛰어오릅니다. 득점 하나에 이렇게 진심을 담는 세계 1위 안세영 선수.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만난 옛 스승은 "안세영을 이길 선수는 없다"며 흐뭇해했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안세영의 강한 스매시를 겨우 버텨보지만, 결국 가벼운 드롭샷에 무너집니다.
코트에 몸을 날려 셔틀콕을 걷어내자마자 벌떡 일어나 공중에 뛰어오르더니 과감한 백핸드로 끝냅니다.
어떻게든 받아내는 수비, 또 어떻게튼 빈틈을 찾아내는 공격.
안세영에게 상대는 질린 듯 웃음만 터뜨립니다.
1세트에 10점 2세트는 8점만 준 안세영은 43분 만에 4강길을 열었습니다.
결과적으론 손쉬운 승리였지만, 그 과정을 보면 어느 점수 하나 쉽게 만들어진 건 없습니다.
앞서 세계 145위를 상대한 32강.
18대6으로 넉넉히 앞선 상황에서도 코트에 연이어 몸을 던질 정도였습니다.
어떤 순간에도 모든 걸 쏟아내는 배드민턴.
옛 스승은 안세영을 처음 만났던 초등학교 1학년 때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최용호/안세영 초등학교 시절 감독 : 1학년짜리가 운동을 하면은 6학년 언니들하고 같이 하려고 그랬어요. 고등학생들도 못 따라 하는 훈련인데 (초등학생 안세영이) 울면서 따라 했어요.]
대회 출전 때문에 시상식에 함께 하지 못했지만, 안세영은 오늘 선수 생활을 열어줬던 스승과 함께 대한민국체육상을 수상했습니다.
[최용호/안세영 초등학교 시절 감독 : (호주에서 전화가 와서) '선생님이 잘 가르쳐주셔서 제가 이렇게 됐죠' 하는 좋은 이야기를 하더라고. 그래서 둘이 웃고 말았습니다마는.]
안세영은 호주오픈에서 세계 여자단식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최다인 10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유연경 영상편집 임인수 인턴기자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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