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서 일주일새 독일인 5명 사망…원인은 호텔 살충제?

2025. 11. 2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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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같은 호텔에 투숙한 독일인 5명이 일주일 사이 잇따라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호텔 객실에 뿌린 살충제가 원인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초 식중독을 의심하고 가족에게 음식을 판 상인 등을 조사했는데, 가족과 같은 호텔에 투숙한 이탈리아·모로코 등 여러 나라 관광객들이 비슷한 증상으로 입원하자 호텔 방제 과정의 과실로 수사 방향을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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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시내 [타스 연합뉴스 제공]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같은 호텔에 투숙한 독일인 5명이 일주일 사이 잇따라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호텔 객실에 뿌린 살충제가 원인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독일 매체 슈피겔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출장으로 이스탄불을 방문한 독일 국적 남성이 호흡곤란과 식은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앞서 지난 13일부터 17일 사이 독일인 일가족 4명이 관광을 위해 찾은 이스탄불에서 잇따라 숨졌습니다.

숨진 5명은 모두 관광 명소가 모여 있는 파티흐 지역의 같은 호텔에 투숙했습니다.

경찰은 당초 식중독을 의심하고 가족에게 음식을 판 상인 등을 조사했는데, 가족과 같은 호텔에 투숙한 이탈리아·모로코 등 여러 나라 관광객들이 비슷한 증상으로 입원하자 호텔 방제 과정의 과실로 수사 방향을 바꿨습니다.

사망한 일가족 부검 결과 식중독 아닌 화학물질 중독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호텔 측이 빈대를 잡으려고 뿌린 살충제의 독성 물질이 욕실 환기구를 통해 일가족 객실로 유입됐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국은 이 호텔을 폐쇄하고 살충제 샘플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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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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