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운전자 의식 잃었나?'..경찰, 기저질환 진술 확보
【 앵커멘트 】
지난 8일 대전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테슬라 10중 추돌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사고 원인을 밝힐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했습니다.
사고 직전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었을 가능성에 주목하며
수사를 벌인 경찰이
운전자의 기저질환과 관련한
진술과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사고 현장에서는
숨진 오토바이 배달기사에 대한
추모행사도 열렸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테슬라 차량이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앞서 정차해 있던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배달기사
40대 A씨가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던 10중 추돌 사고.
테슬라 운전자의 음주, 약물 정황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경찰이 사고 원인과 관련한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에도 차량 속도가 전혀 줄지 않았던 점을 근거로 운전자가
사고 직전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운전자의 기저질환 등과
관련해 신빙성 있는 진술과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대면 조사는 병원에 후송됐을 때 잠깐 병원에 가서 짧은 시간 대면한 거 그거 말고는 직접적인 대면 조사는 없었어요. 변호사하고 일정 조율 중이라서 다음 주에 출석 예정이에요."
한편 오늘(21일) 사고 현장에서는
사고 충격으로 50여미터를 날아가
끔찍하게 숨진 배달기사 A씨에 대한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라이더유니온지부 대전지회는
A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며, 위험에
노출된 배달기사들에 대한
안전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송석호 / 민주노총 라이더유니온지부 대전지회장
- "억울하게 죽어간 배달 라이더 동료를 추모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고, 쿠팡이츠와 배달의 민족이 안전 장비 지급도 없이 장시간 저임금으로 내몰고 있는 이 구조적인 현실 그리고 대전시와 정부가 그리고 시민들이 이 부분을 함께 안전한 대책을 마련해 주기를 희망합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TJB 이호진입니다.
(영상취재 : 송창건 기자)
TJB 대전방송
이호진 취재 기자 | jinlee@tjb.co.kr
Copyright © T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