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적은 친구?... 대만의 '日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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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일본 초밥 인증샷' 이후 대만 내에서 일본 여행이나 일본산 수산물 구매를 독려하는 등 일본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21일 중앙통신사(CNA)와 자유시보 등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대만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치우이잉 입법위원(국회의원)은 이날 대만 국적기 항공사와 관광청이 일본 여행에 대한 지원 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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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내에서 '日 지지' 움직임 확산기로

[파이낸셜뉴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일본 초밥 인증샷' 이후 대만 내에서 일본 여행이나 일본산 수산물 구매를 독려하는 등 일본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21일 중앙통신사(CNA)와 자유시보 등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대만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치우이잉 입법위원(국회의원)은 이날 대만 국적기 항공사와 관광청이 일본 여행에 대한 지원 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쉬즈제, 리바이이, 린추인, 황제 등 같은 당 소속 동료 의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대만과 일본 간 우호를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이번 기회를 빌려 '일본 유사시는 곧 대만 유사시'라고 외쳐야 한다"라면서 "1000대만달러(약 4만7000원) 일본행 항공기 할인 지원 제공 등의 즉각적인 일본 지지를 보여주자"고 덧붙였다.
린추인 의원은 과거 아베 전 총리가 대만 농산물을 먹으며 대만을 지지했던 일을 언급하며 대만은 당시의 은혜를 크게 갚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황제 의원은 "대만은 일본이 외롭다고 느끼지 않게 해야 한다"라면서 "일본 수산물 더 많이 구매하기, 일본 여행 더 많이 가기 등의 실제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진당 소속인 천치마이 가오슝시장은 이날 가오슝시 의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가오슝시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지지한다"라며 향후 일본과의 교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일 대만대사 격인 리이양 주일 타이베이경제문화대표처 대표는 이날 기고를 통해 다카이치 총리를 지지하기 위해 일본산 농수산물을 적극 구매하자고 호소했다.
리 대표는 "지금 중국이 일본 수산물 수입을 중단한 것은 일본 경제를 해치는 게 목적"이라면서 "대만·일본 우호를 사랑하는 모든 대만인이 할 수 있는 것은 함께 일본 수산물을 폭발적으로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일본 경제가 중극 조치 때문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는 심리가 깔려있다. 앞서 중국이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문제 삼아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재개하자 라이 총통은 지난 20일 일본산 해산물로 만든 초밥을 먹는 사진을 올린 바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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